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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치락 뒤치락 최고의 명승부끝에 활짝 웃은 덴소코리아 이슈&대세

게임원 (onemana***)
2016.09.09 16:35
  • 조회 8933
  • 하이파이브 2

<2016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 8강전>

덴소코리아 7 -6 메티스

 

4강으로 가는 문턱에서 만난 덴소코리아와 메티스의 총력전, 
7회 마지막 아웃카운트인 투아웃 이후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재역전에 성공한 덴소코리아가 
최종 스코어 7대6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의 피날레를 장식한 조평국의 136km/h 광속구가 
목동으로 가는 주인공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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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덴소와 메티스가 
맞붙은 양팀의 승부는 8강전 최고의 빅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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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코리아가 마치 오승환의 돌직구를 연상케하는 클로져 조평국을 앞세워 마운드의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면
메티스는 쉬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 상하위 타선의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공격력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었기에
양팀의 싸움은 창과 방패의 승부처럼 결코 어느쪽이 우위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였다.

선취점은 덴소코리아의 차지였다. 톱타자 서창형이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메티스의 선발 정홍식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김성민의 3루땅볼을 5-4-3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완성시키지 못한 틈에 살아나가자 4번타자 조평국이 2루에 있던
테이블세터 김성민을 불러들이면서 덴소코리아가 1회초부터 기분좋은 선취득점으로 한 걸음 앞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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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메티스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았다. 메티스의 리드오프 이진석이 상대의 내야실책으로 출루했고
윤상철이 볼넷을 얻어 만든 1사 1,2루의 찬스에서 4번타자 윤태식이 날린 우중간의 깊숙한 타구는 맞는 순간부터
누가 봐도 루상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을 정도의 역전 싹쓸이 2루타성의 장타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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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덴소코리아의 중견수 김성민의 믿을 수 없는 슈퍼캐치가 나오면서 메티스는 첫번째 찬스가 무산되고 만다.

아쉽게 글러브에 빨려들어간 상대 중견수의 슈퍼캐치가 머리속에 남아 있었을까? 1회 자신의 공격이 두고두고 아쉬웠던
메티스의 중견수 윤태식은 2회초 덴소코리아의 선두타자 김윤구의 짧은 중전안타를 무리하게 처리하려다가 뒤로 흘리면서
상대에게 그라운드 홈런을 내주면서 한 점을 더 허용했고 경기초반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덴소코리아쪽으로 기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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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스가 정홍식과 강선우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덴소코리아는 대포 3방을 날리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려나간다.
서창형과 나동기가 징검다리 솔로홈런포를 가동하자 메티스는 구원투수 안재형을 내세웠지만 
조평국이 다시 좌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쇼를 선보이면서 마운드의 강점은 물론 화력에서도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면서 스코어 5-1로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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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홈런포 3방을 얻어 맞고 잠시 주춤했던 메티스의 반격은 첫 타석에서 상대의 호수비에 막혀 고개를 숙였던 윤태식이
이번에는 조금더 힘을 내면서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포를 기록, 경기중반의 흐름을 바꾸는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메티스의 안재형이 4회 1사만루의 위기를 삼진2개로 모면하면서 결정적인 승부처를 넘어선 메티스는
이후 유격수 임학수와 2루수 김동석이 잇따른 호수비를 펼쳐내면서 안정감을 더해갔고 4회말 9번타자 김동석이
적시2루타로 방일배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덴소의 선발 나동기를 강판시키면서 
한 점차이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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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모두 선발투수가 교체되며 스코어 5대4로 맞 선 상황에서 든든한 수비진을 믿고 맞춰잡는 요령있는 피칭을 보여준
메티스의 안재형과 강력한 직구를 주무기로 삼진쇼를 선보인 덴소코리아의 조평국으로 인해 
경기는 2라운드에 접어든다.

5회 3타자 연속삼진으로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덴소의 오승환 조평국의 공략에 나선 시발점은 
메티스 정홍식의 볼넷이였다.
6번 정홍식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메티스는 하위타선에 포진된 해결사 방일배가 2루타를 날리며 
동점에 성공했고
리드오프 이진석이 2사후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내내 끌려가던 승부를 마침내 뒤집는 첫 역전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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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반 압승분위기에서 야금야금 점수를 내주면서 역전까지 허용한 덴소코리아의 마지막 기회인 운명의 7회초,
결코 분위기가 좋을수 없었지만 경기의 히어로였던 김성민과 조평국이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2사이후에 동점찬스를 만들어내면서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였다. 
타석에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5번타자 허성민이 들어섰다.

허성민의 타구는 3루쪽의 깊숙한 내야안타성 타구였지만 
이 날 경기내내 짜임새있는 메티스의 수비진을 감안할 때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을 기대했지만 이 송구가 아쉽게 빗나가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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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만루의 찬스에서 강정학의 중전안타로 지옥에서 되살아난 느낌으로 짜릿한 재역전에 성공한 덴소는
7회말 조평국이 윤태식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2루를 훔친 윤태식의 과감한 슬라이딩이
베이스 주변의 미끄러운 잔디때문에 오히려 오버런으로 아웃되면서 경기운마저 따르지 않는 모습이였다.

결국 최고구속 139km/h까지 찍은 조평국의 힘을 앞세운 136의 강력한 직구로 삼구삼진을 이끌어 낸  덴소코리아가
메티스라는 큰 산을 넘어서면서 목동으로 가는 4강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써의 위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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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2016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는
9월 24~25일 양일간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질 준결승, 결승 3경기가 SPO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16. 9. 3, KBO 챌린저스 취재단 수연아빠 서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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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등급 김범수
    • 2016.09.12 12:13
    • 답글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사진으로나마 느낄수 있었네요... ^^

    • 등급 ksm2***
    • 2016.10.27 15:27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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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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