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Dream] KIA 타이거즈 박준태 MEMORIES

dugout*** (dugout***)
2019.03.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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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한 살 앞둔 호랑이, 포효하라 2019!


경찰 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8시즌, KIA 타이거즈 박준태는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하듯 데뷔 이래 가장 뛰어난 플레이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희망찬 시즌을 보내고 맞이한 스물아홉, 이제는 확실한 실력으로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공존하는 나이가 됐다. 이에 그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 점 흔들림 없는 자신만의 야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총 대신 방망이를 들고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가오는 2019시즌, 유망주가 아닌 확실한 타이거즈 주전 외야수로의 성장을 꿈꾸는 스물아홉 박준태의 1년을 미리 들어보자.

 

Photographer 박경식, 황미노 Editor 박서휘 Location 오키나와 가리유시 비치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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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 매거진>과 첫 만남이다. 스프링 캠프가 시작됐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나?

 

오늘이 이틀째인데 컨디션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캠프가 마무리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스프링 캠프지가 오키나와라 시차 걱정이 없어 비교적 적응하기 수월할 법한데?

그렇다. 한국 시간과 동일해서 시차 걱정이 없다. 선배들과 일찍 일본에 넘어와서 이미 캠프지에 적응을 마친 상태다.

 

그렇다면 스프링 캠프에 오기 전 비시즌은 어떻게 보냈는지?

비시즌 기간에도 꾸준히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에 임했다.

 

비시즌에도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이 멋있다. 운동 외에는 무얼 하며 시간을 보냈나?

본가가 있는 부산에 방문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오면서 즐겁게 보냈다. (여행지는?) 제주도에 다녀왔다. 친구들과 뜻깊은 추억을 쌓게 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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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난 시즌을 돌아보자. 데뷔 후 가장 많은 85경기에 출전한 시즌이었다. 제대 후 맞이하는 첫 시즌은 어땠나?

전역 후 맞이한 첫 시즌이었는데 1군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많은 기회를 얻은 시즌이라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소중한 만큼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따른다.

 

지난해에 첫 기록들이 탄생하기도 했다. 5월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친 데뷔 첫 홈런을 기억하는지?

물론이다. 그날 5번째 타석 만에 나온 첫 안타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터라 치고 나서 ‘드디어 안타가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홈런이란 걸 알게 되고는 드디어 1군에서 홈런을 쳤다는 희열감에 뿌듯했다.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줄 홈런이었겠다. 당시 어떤 점이 잘 통했나?

경기가 NC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어서 편하게 타석에 임했는데 오히려 마음 편히 친 점이 홈런을 만들어냈다.

 

9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49경기 200타수 만에 데뷔 첫 만루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보통 선수들은 홈경기에 더 자신 있는데 원정경기에서 이렇게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비법이 있는지?

(웃음) 비법은 없다. 만루 홈런이 나왔던 삼성전도 경기가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타이트한 상황이 아니어서 편하게 타석에 임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주요한 상황에서 더 잘 해내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베스트 플레이를 꼽자면?

7월 7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홈런도 치고 호수비도 했기 때문에 기록적인 면에 있어서 베스트 플레이로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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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에서 32타수 12안타 4홈런 타율 0.364로 유독 찬스에 강한 모습이다. 강심장을 지니는 비법 좀 알려달라.

 

찬스에 대한 부담감이 별로 없는 편이다. ‘치면 기분 좋은 것이고 못 치면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타석에 임하려고 한다.

 

찬스에 강한 모습만큼이나 사사구도 많은 편이다. 통산 사사구가 무려 20개나 되는데 그 이유는?

(놀람) 20개나 되는지 몰랐다. 공이 오면 피해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몸에 배서 본능적으로 몸이 안으로 말린다.

 

아프진 않나?

물론 아프다. 하지만 팀에서 배운 부분이 아픈 티를 내면 상대 팀과의 기 싸움에서 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사사구로 인한 부상은 없기를 바란다. 입대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두 살 먹고 나왔다. (웃음) 야구에 있어서는 시합 때 긴장도 많이 하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군대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타격에 있어서도 ‘어떻게 하면 잘 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현재는 긴장도 덜 되고 자신감도 쌓여 입대 전보다 한층 성숙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에 있어서도 수비, 선구안, 타격 모든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향상된 부분은?

그라운드에서의 마음가짐이다.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하면서 기록이나 경기 내용에 있어서 더 발전할 수 있었다. 물론 지금도 무척 떨리긴 하다. (웃음)

 

반대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는데 잘 잡지 못해서 아쉬웠다. 실력이 부족해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해 실력을 쌓고, 아쉬움 없이 잘 해내고 싶다.

 

그 아쉬움을 토대로 마무리 캠프에서는 어떤 점에 집중했나?

타격이 좋아야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타격에 집중했는데 완벽하게 해내기 쉽지 않았다. 스프링 캠프에서 다양한 변화도 줘보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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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야구

 

 

처음 야구를 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전학을 간 학교에 마침 야구부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축구를 비롯한 운동을 좋아했는데 옆 반 선생님께서 야구를 해보라고 권유하셨다. 뭣도 모르고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시작하게 됐다.

 

다양한 포지션 중 외야수를 택한 이유는?

중학교 때까지는 내야수로 활약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감독님께서 투수를 해보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투수를 하려면 외야수를 병행하는 게 좋다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외야를 맡게 됐고 대학교 진학 후에도 내야와 외야를 병행했다. 대학교 3학년 이후부터는 외야만 맡았고 그 후로는 쭉 외야수를 하고 있다.

 

어린 시절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었는지?

어릴 때는 프로 야구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단지 지금 내 실력을 향상하는 것에만 모든 관심을 쏟았다.

 

그렇게 어린 나이부터 오랜 시간 야구를 하면서 힘든 적도 많았을 것 같다. 고비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물론 많았다. (웃음) 가장 큰 고비는 대학교 1학년 시절 운동을 그만둘까 고민이 많을 때였다. 어머니께서 대학교 졸업만 하라고 하셔서 버텨냈다.

 

당시 왜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나?

발목 수술 후 재활을 하면서 심적으로 불안정해져 방황을 했다. 그래도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그만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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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텨낸 대학 생활 중 2012년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결승전에서 경희대학교를 상대로 화끈한 끝내기 안타를 장식했다. 이 승리로 인하대학교는 10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한 2년 정도 고생하면서 운동을 힘들게 했다. 늘 하위권에 머물다가 극적으로 우승을 하게 됐다. 끝내기 안타를 치고 난 후 너무 신나서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당시 몇몇 후배와 친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웃음) 내게는 가장 생생하게 기억나는 경기 중 하나다.

 

그때의 그 영광스러운 공을 간직하고 있나?

꼼꼼히 챙기는 성격이 아니라 챙겨 놓지 못했다.

 

끝내기 안타를 친 후 인터뷰에서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SK 와이번스 김강민을 꼽았는데 현재도 변함이 없는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훌륭한 선배라고 생각한다. 당시 SK가 가끔씩 우리 학교에서 훈련했는데 김강민 선수가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인터뷰할 때 닮고 싶은 선수로 얘기하게 됐다.

 

현재 닮고 싶은 선수 누구인가?

김주찬 선배다. 성격이 시크하시면서도 야구장에서는 후배들을 잘 챙겨주신다. 일명 ‘츤데레’ 선배다. (평소에 어떻게 챙겨주는지?) 밥을 잘 사주신다. 지난번에는 트레이닝복을 사러 갔다가 만났는데 예상치 못하게 한 벌을 선물 받게 됐다. 그때 감동을 받아 아직도 아껴서 입고 있다. 성격뿐만 아니라 야구를 하는 모습도 매우 멋있는 선배라 닮고 싶다. (눈치) 물론 (이)범호 선배도, (나)지완 선배도 멋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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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9살에 따라붙는 수식어 ‘아홉수’가 신경 쓰이지는 않나?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마지막 20대로 보내는 시즌이라 서른이 되기 전에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는지?

지금까지는 ‘이제 첫 시즌이 지났네’, ‘두 번째 시즌이네’ 하면서 매 시즌에 열중하기 바빴다. 그런데 이제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만큼 스스로 더 악착같이 하게 되는 자극제가 된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2019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목표하는 바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전쟁터에 나가는 마음이다. 그만큼 꼼꼼히 준비하고 싶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술적인 부분이나 정신력에 있어서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시즌을 보낼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 스프링 캠프에서는 어떤 점에 집중할 예정인가?

신인 시절에 한 번 캠프 중간에 합류한 경험 외에는 사실상 이번이 첫 스프링 캠프다. 신인 때는 긴장도 너무 많이 되고 부담이 컸는데 이번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타격 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욕심이 크기 때문에 타격 훈련에 중점을 둘 것이고 수비 역시 탄탄히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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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새 시즌을 위해 KIA 코치진도 개편됐다.

 

워낙 훌륭한 코치님들이셔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먼저 코치님들께 다가가 교감을 하며 고민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려 노력한다면 함께 만족할 만한 시즌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의 모토는 선배 김주찬과 후배 최원준’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그 이유는?

김주찬 선배는 야구장에서 늘 자신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긴장을 많이 하는 나로서는 배워야 할 점이 많은 선배 중 한 명이다. (최)원준이 또한 나이는 어리지만 경기에 있어서 기죽지 않고 자신 있게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모습이 멋지다. 내가 지금의 원준이 나이 때에는 대학생이었는데 원준이는 벌써 훌륭한 선수이지 않나. 후배지만 배울 점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팀에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멋진 활약 보여주길 바란다.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가장 뿌듯하거나 행복할 때는 언제였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날, 경기가 끝난 후 휴대폰을 보면 연락이 많이 와있다. 그럴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평소에 본인 하이라이트 영상도 챙겨 보는지?

심심할 때마다 챙겨 본다. 잘했을 때는 보면서 자신감도 얻고, 못했을 때는 분석하면서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팬 질문: 가장 자신 있는 타순이 궁금하다.

시합만 내보내 준다면 어떤 타순이나 자신 있다.

 

팬 질문: 그렇다면 가장 자신 있는 요일은?

주말에 유독 잘한다. ‘한 게임만 하면 하루 휴식이다’라는 마음가짐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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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질문: 본인만의 징크스나 항상 가지고 다니는 행운의 아이템이 있는지?

 

야구장에 나갈 때까지 어떠한 일을 했는데 그날 결과가 좋으면 다음날도 그 루틴대로 해야 경기가 잘 풀리는 편이다. 예를 들어, 바나나를 먹었는데 안타를 치면 다음 날도 바나나를 먹는다.

 

팬 질문: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은 어떤 성격인지도 궁금하다.

내성적인 면도 있지만 그걸 극복하려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노력한다. 사실 나도 나를 모르겠다. (웃음)

 

쉬는 날에는 어떤 것을 하며 보내나?

푹 자는 걸 좋아해서 주로 늦게까지 자는 편이다. 또 동료들이랑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러 간다.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는 선수는?

다 친한데 그중 (안)치홍이 형, 윤해진 선배, 원준이, (한)승혁이 그리고 동기들이랑 가장 친하다.

 

반대로 아직은 어색한 사이인 선수는?

아직 이틀밖에 되지 않아 (문)선재 형과는 어색하다. 한마디밖에 나눠보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친해지기를 바란다. 잘생긴 외모로 인기가 상당하다.

그건 아닌 것 같다. 팬들이 멀리서 봐서 그런가? (웃음) 한번은 뜬금없이 서울에서 인기를 실감한 적이 있다. 어떤 팬이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 달라 해서 깜짝 놀랐다. 마침 옆에 친구들이 있어서 어깨가 으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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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많은 팬이 기억에 남는다.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응원해 준 팬분들이 있다. 또 외국에서 온 팬들도 기억에 남고 두 어린 딸과 함께 야구장에 자주 찾아주는 팬도 있다. 자주 본 팬들은 야구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는 편이다. 그들에게는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쉽지만 벌써 마지막 질문이다. 박준태에게 야구란?

밥줄이다. 내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응원해주시고 먹을 것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보려고 오래 기다리시는데 늘 출퇴근 때나 짧게 인사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올 시즌에 더 잘해서 1군에서 뛰면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습니다.

 

***

전역 후 실력과 정신력이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 그리고 박준태의 성장은 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보란 듯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 더욱 악착같이 준비하겠다고 강렬한 각오를 내비췄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박준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팀과 가장 높은 곳까지 비상할 수 있을지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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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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