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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Bears] 두산 베어스 박세혁 DUGOUTV

dugout*** (dugout***)
2021.04.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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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두산의 최강 포수

 

오랜 시간 박세혁의 앞에는 그림자가 짙었다. 아버지의 명성이 주는 부담, 백업으로 묵묵히 버텨왔던 지난날. 그렇게 7년을 보내고 2019, 팀의 어엿한 주전 포수로 자리 잡으며 그를 에워싸고 있던 그림자를 하나둘씩 지워나갔다. 비록 자신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팀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고 믿던 그가, 이제는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을 믿고 던지라며 미트를 펼쳐 보인다. 어둠 한 점 없이 온몸으로 빛을 받아내는 강한 포수 박세혁의 이야기다.

 

Photo 두산 베어스 Editor 황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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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강합니다! 그리고 저도 강합니다

 

dugout_mz 안녕하세요! <더그아웃 매거진>과 함께 데뷔 10년 차를 맞이해 두산 베어스 대표로서 만나게 됐어요. (3 14일 인터뷰)

안녕하세요. 두산 박세혁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팬분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아 진행합니다. 최대한 팬분들의 질문을 그대로 전달해볼게요!) . 알겠습니다.

 

 

dooo.45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도 바뀌고 국내 선발진도 불투명한데 시즌 임하는 각오는?

외국인 투수는 작년에도 두 명 다 바뀌었거든요. 예방 주사 아닌 예방 주사를 맞았어요. 오늘 경기에선 아리엘 미란다 선수와 해봤고, 워커 로켓 선수와도 조만간 할 예정이에요. 작년 초반에도 역시 흔들렸던 부분이 있고 제가 어떻게 끌고 가야 하는지 잘 몰랐던 부분도 있었고요. 그래도 올해는 작년에 한 번 거쳐봤기 때문에 순조롭게 잘 이끌고 갈 수 있을 거로 봅니다.

 

 

sg_park_v7 올 시즌 꼭 이루고 싶은 게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루고 싶은 건 당연히 통합 우승이죠. 통합 우승을 이루면 당연히 제 성적도 좋을 거로 봐요. 개인 성적은 시즌 전에 확실히 말을 안 하는데, ()재일이 형이랑 ()주환이 형이 빠졌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타석에서 어느 정도 힘을 좀 더 보태야 한다고 봅니다. 수비 면에서는 당연히 투수들을 잘 이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야구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한 다짐이나 목표도 있을까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르는 게 목표예요. 팀을 잘 이끌고 가자는 생각도 했고, 야구 외적으로 다른 부분은 없어요. 계속 뛸 수 있게 다치지 않고 무사히 시즌을 치르자는 생각을 주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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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hyok.dayz_10 왜 자꾸 해마다 더 섹시해져요? 본인이 생각할 때 경기 중 이럴 땐 내가 생각해도 멋있다 사진으로 남겨졌으면 하는 순간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한 번은 2019년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제가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예요. 그 경기에서 제가 좀 못하고 있었거든요. 끝내기를 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게 저 자신이 생각해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이에요. 또 하나 더 말하자면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했을 때의 사진을 남기고 싶어요.

 

 

s.gyurim 2019년 정규시즌 최종전 안타를 치고 기분과 감정은??!?!

당연히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었죠.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이었어요. 엄청나게 흥분했고 벅차올랐고요. 솔직히 그때는 모든 걸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

 

wlnty.hx 올해 초반 오재원 선수가 박세혁 선수가 올 시즌 주장이라고 어그로 아닌 어그로를 끌었는데 어땠는지,,

 

재원이 형이 내년에 안 하시면 제가 할 수도 있겠죠.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켜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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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tnalsdl MBTI 궁금해요.

앞에가 ESFJ? PJ? FJ? (ESFJ?) . 그거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ESFJ 특징을 읽어볼게요. 맞는지 아닌지 한번 점검해봅시다.) 좋습니다. (남의 말이 , 이건 좀 아닌데?’ 해도 겉으로는 동의하는 편이다. 맞나요?) , 그런 편이죠. (이건 포지션과도 관련이 있네요.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주도하거나 리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것도 있어요. 친한 사람 사이에서는 제가 먼저 대화를 걸고, 말이 많은 편이라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것도 있어요.

 

suz1ni 최근 두산 유튜브에서 박세혁 선수 팬클럽 이름이 빡빡이들이라고 나왔는데 맘에 드시나요? -빡빡이1-

빡빡이들. 제가 구단 유튜브에서도 말했지만요. 지어주시면 좋은데 말하기가 약간 좀 그래요. 빡빡이 하니까 뭔가 머리를 밀어야 할 것 같고. 귀엽긴 한데, 어감이 이상해요. (그럼 다른 이름을 지어 주자면요?) 생각은 안 해봤는데, 그냥 빡세가 제일 좋지 않을까요? 빡세 팬 이렇게. (빡세즈 이렇게요?) . 그렇게. (그럼 박세혁에게 빡세즈란?) 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잘하든 못하든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거니까 항상 감사드려요. 응원의 편지나 말 같은 게 저한테는 정말 힘이 되니까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어요.

 

parksserati10 선수님 매 경기 시작 전에 스트레칭을 하시던데, 스트레칭 루틴 공유해주세요!!

포지션이 포수다 보니까 다리 쪽, 허리 쪽을 잘 풀어주려고 하고요. 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골반이나 허리 스트레칭을 복합적으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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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sserati10 10번 목걸이는 항상 하고 계시던데 혹시 절대 벗을 수 없게 만들어진 목걸이인가요...??

치료받거나 할 땐 벗긴 벗는데, 야구장에 들어가서는 벗을 일이 없어서 계속 차고 있습니다. (혹시 징크스랑 관련이 있나요?) , 징크스라기보다는 지니고 있으면 심적으로 편안하죠. 제가 항상 차던 거니까 없으면 허전하잖아요. 그런 느낌인 거죠.

 

parksserati10 경기하면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우리가 이기고 있거나 박빙의 순간 점수를 상대편에게 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제일 긴장돼요. 근데 야구선수뿐만 아니라 어떤 운동선수라도 긴장감은 항시 느낄 텐데 그 순간에 긴장감이 좀 더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그럴 때 마인드 컨트롤은 어떤 식으로 하나요?) 심호흡도 크게 하고요. 최대한 천천히, 차분하게 하려고 해요. 처음으로 돌아가서 차분하게 하자라는 말을 계속 되새겨요.

 

mjprincess0 박세혁에게 세련됨이란..?

세련됨이요? (웃음) 근데 ()명준이가 정말 오래된 친구거든요. 어릴 때,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봐서 12, 13년 동안 친구인데요. 그래서 장난친다고 옆에 후배 선수한테 누가 더 세련됐냐?” 이렇게 물어본 건데. 아무튼 깔끔한 게 제일 세련됐다고 생각해요.

 

august6th_ 윤명준 선수 수염이 그렇게 맘에 안 드십니까요,,?

아니,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고요. 장난스럽게 말한 건데. 그래도 명준이가 수염을 한 번쯤은 좀 잘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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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믿음

 

mjprincess0 아버님이 같은 팀에 있는데 좋은 점과 나쁜 점이요!

나쁜 점은 없고요. 좋은 점은 일단 야구 선배님이니까 야구에 관한 고민을 말할 수 있고, 같이 공유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도 할 수 있고요. , 방망이를 전문적으로 쳤고 지도했던 코치님이라서 타격에 관해서도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게 좋은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mjprincess0 박세혁에게.. 도루란?!

제가 다른 포수에 비해 달리기도 빠르고, 말랐다고 해야 하나? 날렵하거든요. 제가 해야 하는 야구가 도루라고 할 수 있죠.

 

mjprincess0 포수로서 볼 배합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게 무엇인가요?

경기에 들어가기 전 브리핑도 하고 전력분석도 해서 상대 타자를 신경 쓰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날 당일에 투수 컨디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투수가 제일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끌어내서 던지는 게 볼 배합의 원칙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투수에만 맞춘다는 게 아니라, 타자도 생각하겠지만요. 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투수가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선택해서 들어가는 게 볼 배합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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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y950721 포수 장비를 매년 바꾸는 이유가 뭔가요?

장비를 매년 바꾸는 건, 스폰서가 바뀌어서 그렇게 됐습니다. (머쓱)

 

aliangseulilang 포수라는 포지션이 체력 소모가 큰데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밥을 잘 먹고요. 약도 챙겨 먹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이 제일 중요해요. 충분히 쉬지 않으면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우선으로 생각해요.

 

flcekdls 두산의 안방마님 박세혁 선수가 볼 때 다른 팀과 차별화된 두산 투수진의 강점이 있다면?

강점은 어린 선수가 많다는 겁니다. 어린 선수들이 작년에 정규시즌, 포스트시즌도 치르면서 크게 성장했고 자신감도 얻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볼 스피드가 빠른 투수도 많아요. (그렇다면 박세혁에게 파이어볼러 이승진은 어떤 존재인가요?) , 이승진은 귀여운 동생이자 애증의 관계죠. 항상 승진이가 먼저 다가와서 이런저런 말을 걸어요. 야구에 관한 부분이나 일상적인 것도 얘기하면서 장난을 치거든요. 그래서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때도 있는데. (어떤 것 때문에요?) 한 번씩 앞에 와서 눈에 거슬릴 때가 있어요. (이승진 선수는 저번 호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는데.) 저도 승진이를 사랑은 하죠. 좋아하고. 근데 깐족거릴 때가 있어요. 그래도 동생이니까. (복잡한 관계 같네요. 짧게 한번 영상 편지를 남겨볼까요?) 승진아. 작년에 좋은 성적도 올리고 네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됐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런데 작년을 시작으로 올해도 부상 없이 더 좋은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 형 말 잘 듣고,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던졌으면 좋겠어. 사랑한다, 승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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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_yaeju 매 시즌 잘생김이 업그레이드되는데 비결이 뭐예요?

그건 너무 좋게 봐주시는 거예요. 지금은 잘생김이 전혀 없습니다. 절 좋게 봐주시고 또, 좋아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오는 듯해요. 감사할 따름이죠.

 

x_ol96 턱 근육이 너무 멋져요! 턱 근육 발달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 턱 근육이요? 턱 근육은 제가 웨이트를 할 때나 경기할 때 계속 힘을 세게 주다 보니 어금니를 악물어서 발달한 거예요. 경기할 때 마우스피스를 끼는데, 그걸 씹으면서 턱이 이렇게 나온 거죠. 팬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얼굴이 비대칭이 되니까요.

 

onlylove_sl_woo_kyu_min_850121 박세혁 선수, 혹시 롤모델이 있나요?

먼저 당연히 아버지가 롤모델이었고요. 딱 한 분을 꼽기가 어렵네요. 같은 팀에 있었던 ()의지 형도 제가 배워야 할 선수였고, 물론 지금도 배워야 할 점이 많고요. 그리고 이승엽 선배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계실 적에 일본 야구를 자주 봤거든요. 국적은 다르지만 지금 요미우리 2군 감독인 아베 신노스케가 그때 당시 우투좌타고 포수라서 따라하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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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_mz 오늘 미란다가 처음 선발로 등판했는데 어땠나요? 첫 이닝을 끝내고 더그아웃에서 장승현 포수와 다 같이 얘기를 나눴는데요.

피칭 연습할 때보다 더 좋았어요. 남미 선수답게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편이에요. 1회에는 힘이 들어가서 빠져나가는 볼도 있었는데, 금방 컨트롤해서 잡더라고요. 좋은 투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일본 야구도 했고 대만 야구도 해봤거든요. 아시아 야구를 해본 경험이 이점으로 작용할 거로 봐요.

 

nambinsu 언어가 다른 투수들과 빠르게 친해지고 교감하는 방법이 있나요? 2년 연속 20승 투수의 배터리 비법!

장난을 자주 치려고 해요. 조쉬 린드블럼 선수는 제가 백업일 때부터 있었는데 저한테 먼저 장난도 잘 쳤거든요. 제가 한 번씩 나가면 좋은 말도 해줬고요. 그 당시에 정말 잘 던져줬고, 오히려 저를 끌어준 거라서 스스로 20승을 한 거나 다름없어요. 린드블럼 선수랑 함께하면서 볼 배합이나 선발투수가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게 하는 법 등을 배웠어요. 그리고 라울 알칸타라 선수도 장난을 굉장히 많이 쳐요. 저보다 동생이라 자꾸 절 형이라고 부르면서 친해졌어요. 이렇게 언어는 달라도 야구 하는 건 똑같기 때문에 통하는 부분이 있죠. 알칸타라 선수는 KT 위즈에 있다가 잠실에 와서 더 힘을 얻고 던졌고, 그래서 20승을 이루지 않았나 싶어요.

 

dugout_mz 박세혁은 90즈가 맞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더라고요. 최근 90즈 인터뷰에서 허경민이 “90즈가 놀고 있으면 90년생 쪽에 끼려고 하고, 90즈가 말을 안 듣는다 싶으면 89년생 쪽으로 간다. 올해는 경로를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던데요.

근데 이건 경로를 확실히 할 수 없어요. 어쨌든 저는 학년이 하나 위란 말이에요. 그리고 우리 팀에 89년생 친구들도 있잖아요? 거기서 제가 밑으로 내려가면 약간 사이가 이상해진단 말이죠. 그러니까 그 중간 위치를 잘 지켜야 해요. 근데 어차피 ()수빈이 같은 경우에는 거의 반말을 해요. 말 안 해도 알아서 제가 90년생이라고 생각하고. 근데 경민이나 ()건우 같이 다른 선수들은 잘 예의를 지키는데, 수빈이는 그냥 친구처럼 하더라고요. (그럼 정수빈 선수만 세혁아 하는 건가요?) 아니, ‘세혁아라고는 안 하고 그냥 빡세!” 이렇게 부르는데요. 그 친구들이 항상 경로를 확실히 정하라고 하는데, 저는 편하게 해도 상관없습니다.


_sxxdus 90즈와 함께 이제 중고참이 됐는데 혹시 후배들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나요?!

이제 나이 차가 꽤 나는 친구도 많아졌거든요. 먼저 어린 친구들의 생각이나 고충을 잘 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에서 솔선수범해야 따라오거든요. 그래야 무슨 말을 해도 듣기 때문에 일단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게 맞다고 봐요. 경기에서도 우리 팀 네임에 맞게 허슬 플레이도 하고요. 먼저 그렇게 하다 보면 당연히 어린 친구들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sshi_a_ 친구 먹고 싶은 선수!!!! (연하 선수 중에!!!)

여러 어린 선수랑 다 친하긴 한데요. 일단 ()치국이는 너무 어리고. 승진이는 친구를 먹으면 안 되고요. 그중에 ()덕주? 주로 같이 방을 써서 괜찮겠네요. (혹시 불은 언제까지 꺼줬나요?) 불은 덕주가 마무리 할 때까지만 꺼줬어요. 그 이후에는 한 자리가 비게 돼서 제가 방을 거의 혼자 쓰게 됐거든요. 그래서 그때까지는 꺼줬죠. (빈자리가 크겠네요.) , 덕주는 그렇게 느낄 수 있겠죠.

 

aliangseulilang 박세혁 선수만의 특별한 경기 루틴이나 징크스가 있나요?

야구장이나 운동을 나가는 시간, 러닝을 몇 개 뛰는지에 대한 루틴은 있고요. 경기에 들어가서 애국가가 나올 땐 눈을 감고 다짐하는 것들을 항상 똑같이 되새겨요. 그리고 경기하기 전에 제가 모토로 삼고 있는 자신·믿음이라는 글자를 바닥에 쓰고 들어가는 게 루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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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_hk 2020시즌에 가장 많이 성장한 투수는?

덕주나 치국이는 국가대표도 해봤고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승진이, ()건희, ()민규가 제일 크게 성장했다고 봅니다.

 

year_hk 그렇다면 2021시즌에 가장 많이 성장할 것 같은 투수는?

좋은 선수가 많으니까 우리 팀 투수 모두가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고들 하잖아요. ()원준이 형도 있고 ()현승이 형도 있지만, 앞으로 어린 선수 중 한 명이 나와야 한다고 하면 이교훈 선수를 꼽을 수 있어요. 이번 시즌에 잘 던져줬으면 좋겠고 많이 성장할 거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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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야구

 

ssom.mungchi 팬들에게 받은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선물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고, 생각이 안 나는 게 없고, 특별하지 않은 게 없어서 하나를 꼽기에는 너무 힘드네요. 모든 선물이 제게는 특별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기해서 기억에 남았던 선물은 있을까요?) 제가 헬멧을 쓰고 있는 모습을 캐릭터로 귀엽게 만들었더라고요. 그걸 자수로 박아서 수건을 만들어주셨는데 신기해서 기억나요.

 

pianhwa24 휴식 시 취미는 어떤 걸 하는지 궁금합니다!

원래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에 가기는 힘들어서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걸 먹고, 좋은 거 보러 가고 대화하곤 해요.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라 커피를 마시면서 많은 대화를 하고요. 그렇게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aliangseulilang 박세혁 선수는 원정 경기를 가는 차 안에서 주로 무엇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시즌 때는 경기가 끝나고 바로 가면 한 시간 정도 자요. 자다 깨면 오늘 경기했던 거 복기하고 그다음 날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 하이라이트도 보고요. 유튜브나 넷플릭스도 봐요. (유튜브는 주로 어떤 거 보세요?) 구단 유튜브 올라온 것도 보고요. 예능이나 클립을 즐겨 봐요. , 다른 해외 야구선수들 플레이나 야구 관련된 것도 두루두루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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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_h____ 빡세는 민초파인가요 반민초파ㅜ인가요??

반민초파가 그거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아뇨. 아예 싫어하는 거요.) , 그래요? 민초는 있으면 먹는데? 막 찾아가서 먹진 않고 그냥 있으면 먹는 편이에요. (그럼 어떤 맛을 좋아해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초콜릿 무스, 어쩌다가 엄마는 외계인? (그 맛들이랑 민초랑 섞여도 괜찮나요?) , 그러니까 제가 직접 사 먹지는 않아요. 그런데 누가 사 와서 먹으라고 그러면 먹긴 하죠.

 

flcekdls 야구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벗어나는 박세혁 선수만의 비법이 있다면?

일단 다시 되돌아보고요. 처음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전에 어떻게 슬럼프에서 풀려났는지, 어떻게 해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거죠.

 

flcekdls 두산에서 본인과 가장 케미가 좋은 선수나 코치를 꼽자면?

선배님들도 그렇고 후배들도 그렇고 저는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내려고 해서 누구 한 명 꼽기가 힘들어요. 다 같은 팀메이트니까요. 몇 명 얘기해보자면 ()재환이 형이나 ()강률이 형, 경민이, 건우 등 전부 케미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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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ekdls ‘은퇴 전에 이것만큼은 이루고 싶다 하는 게 있다면?

은퇴 전엔 한국시리즈 우승도 더 하고 싶고요. 국가대표팀도 더 나가고 싶어요. 우선 제가 잘해야지 그런 게 따라오니까요. 개인 성적으로 보면 지금까지 3루타를 9개 쳤기 때문에 그 개수도 넘어보고 싶고, 3할을 한번 쳐보고 싶어요. (3루타 9개 이상이나 3할을 치게 된다면 실행할 공약이 있을까요?) 3루타 개수를 넘기면 제가 입던 유니폼을 팬분들에게 추첨을 통해 드리고 싶네요.

 

__980805_14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시나요-?

열정적이었던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설렁설렁하지 않고 허슬 플레이도 거침없이 하는, 빠릿빠릿한 선수요. 항상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했던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amerarchive 선수님, 종신 두산 하시겠죠?

종신 두산 해야죠. 저를 프로 선수로 뽑아준 팀이기 때문에 종신 두산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ugout_mz 10년 차를 맞이하면서 지난 선수 생활을 돌이켜볼게요. 2012 신인 드래프트 당시의 기억은 어떤가요?

제가 5라운드여서 순번을 지명할 때는 화면이 바뀌었어요. 리포터가 현장 분위기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 거기 있던 친구나 지인들한테 연락이 와서 두산에 지명됐다는 걸 알았죠.

 

dugout_mz 그럼 입단 첫해도 상기해볼게요. 당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요?

입단 첫해에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이 많았죠. 그해에는 ()재훈이도 군대에서 제대했고, 지금 NC 다이노스에 계신 용덕한 코치님도 있었어요. 의지 형도 있었고요. 그래서 일단 열심히 배우려 했고, 선배님들도 많은 걸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데뷔 첫 타석도 기억이 나요. 첫 타석 초구에 안타를 치고, 두 번째 타석도 안타를 쳐서 그날의 기억은 선명히 나요.

 

dugout_mz <더그아웃 매거진>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어요. 박세혁 선수도 햇수로 10년 차인데 야구 인생 10년을 돌아본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2012, 2013년도에는 퓨처스팀에 있었어요. 그리고 2014, 2015년에 군대를 갔다 왔고, 2016, 2017, 2018년도에 백업으로 있었고요. 주전으로는 2019, 2020년을 보냈고 이제 2021년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까지 잘 버텨서 온 것에 대해 저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언제까지 야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15, 20년 계속 노력했으면 좋겠네요. 안 다치고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dugout_mz <더그아웃 매거진> 10주년 축하 인사도 부탁해요!

<더그아웃 매거진> 10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10년 동안 야구와 관련된 많은 기사를 써주셔서 야구인으로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 또한 매년 한 번씩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그것도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더그아웃 매거진>을 응원하고 20주년, 30주년에도 또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dugout_mz 끝으로 팬분들에게 마무리 인사하고 마칠게요.

<더그아웃 매거진> 팬분들, 그리고 우리 두산 최강 10번 타자 팬분들! 작년 한 시즌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야구장도 쉽게 못 오셨고 TV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상황이 좀 완화됐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야구장도 자주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어느 해보다 즐거운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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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 매거진 120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1년 120호(4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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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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