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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이호준 복귀’ 나테이박, 8타점 합작 파티 프로야구

조인식 (onemana***)
2016.06.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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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호준, 3점홈런 포함 4타점 맹타

7타점 외에도 6볼넷 합작, 차원 다른 위압감

[OSEN=잠실, 조인식 기자] NC 다이노스가 자랑하는 ‘나테이박’이 재결성됐다. 다시 모인 첫 경기부터 이들은 7타점으로 5연패를 끊었다.

NC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공격력을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2위 NC는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고, 42승 2무 24패가 됐다.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나테이박(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의 재결성이었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호준이 이날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테임즈와 박석민 사이에 들어가 리그 최고의 3~6번 타순을 다시 만들어냈다.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선취점은 과정 전체가 이들의 방망이를 통해서만 나왔다. 0-0이던 3회초 1사에 나성범과 테임즈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이호준이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나성범을 불러들여 0의 균형이 깨졌다.

4회초 3득점 때도 타점은 모두 이들의 몫이었다. 이종욱과 박민우의 연속안타 때 우익수 민병헌이 3루로 공을 던지는 사이 상황이 2, 3루가 됐고, 나성범이 외야 우측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린 것이 2타점 3루타가 됐다. 이후 테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NC는 4-0을 만들어 달아났다.

4-1이던 6회초 더 멀리 도망갈 수 있었던 것도 나테이박의 맏형 이호준의 방망이 덕분이었다. 1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은 볼카운트 1B-2S에서 이현호의 포심 패스트볼(144km)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팀을 두산의 추격권에서 벗어나게 하는 3점홈런이었다.

이날 팀이 올린 10점 중 무려 8점이 3~6번의 타점이었다. 특히 2경기에 결장한 뒤 돌아온 이호준은 3점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8타점으로 자신의 복귀를 자축했다. 4명 중 박석민의 안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8타점이나 합작해냈다.

이들에 대한 상대 투수들의 공포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날 나테이박 중 이호준을 제외한 3명은 볼넷을 7개나 얻었다. 반면 선발 출장한 나머지 5명을 상대로 두산 투수들이 내준 볼넷은 3개였다. 나테이박의 위압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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