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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5이닝 3실점’ 스튜어트, 결과보다 내용 좋은 7승 프로야구

조인식 (onemana***)
2016.06.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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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5회까지 호투한 재크 스튜어트(30, NC 다이노스)가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스튜어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했다. 6회말 3점홈런이 흠이었지만 5회까지는 호투했던 스튜어트는 팀의 10-4 승리 속에 7승(4패)째를 따냈다.

초반 피칭은 순조로웠다. 스튜어트는 1회말 선두 박건우와 3번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포함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도 공 1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이닝 동안 투구 수는 24개에 불과헀다.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한 것은 3회말. 스튜어트는 선두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처음으로 타자를 내보냈다. 이후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첫 아웃카운트를 만든 그는 정수빈과 박건우를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회말에는 첫 실점이 었었다. 2사에 김재환을 외야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시킨 스튜어트는 양의지에게 연속으로 볼 4개를 던진 후 닉 에반스 타석에서 외야 좌중간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5회말을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 승리 요건을 갖춘 스튜어트는 5이닝 동안은 아쉬울 것 없는 피칭을 했다. 다만 6회말 선두 오재원 실책에서 에릭 테임즈의 실책 후 민병헌의 좌전안타와 좌측 담장을 넘긴 김재환의 3점홈런에 3실점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홈런이 나오자 NC 벤치는 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스튜어트는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는데, 이때 투구 수는 91개밖에 되지 않았다. 100개 조금 넘게 던졌다면 자신이 이닝을 끝내고 퀄리티 스타트(QS)를 할 수도 있었던 상황. 마지막 순간의 홈런이 실점을 불렸지만, 결과 이상으로 내용은 좋았던 피칭이었다.

이날 스튜어트는 최고 150km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에 140km초~중반의 커터를 섞었다. 변화구로는 포심과 구속 차이가 비교적 큰 체인지업과 커브를 활용해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그 결과 탈삼진은 이닝 수보다 많은 6개였고, 공격적인 승부로 볼넷은 하나밖에 내주지 않았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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