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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Live] 팬이 뽑은 최애 응원가 8탄 - KT 위즈 DUGOUTV

dugout*** (dugout***)
2022.10.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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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의 막내지만 21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KT 위즈창단 초기 최하위권에 머물던 암흑기를 지나 이제 막 전성기가 시작됐다그리고 그들의 곁엔 무한한 열정이 흘러넘치는 주일매직’ 김주일 응원단장을 필두로 마법사들의 승리를 위한 주문을 외는 팬들이 있다기세를 몰아 당당한 강팀으로 우뚝 서고자 하는 염원이 통했는지 올 시즌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위즈마법 같은 돌풍을 만드는 그들의 응원가 중 팬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곡은 무엇일지 아래에서 공개한다. ‘수리수리 마수리라는 옛날 옛적의 주문은 이제 잊자요즘 KBO리그에서 유행하는 마법의 주문은 승리하라 수원 KT 위즈여니까!


에디터 박소정 사진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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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지금 이 순간 - 0%]


많은 이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ST ‘This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가 원곡이다자주 들어본 멜로디기에 누구나 가사만 알면 곧장 따라 부르기 쉬운 응원가이자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응원단상에서 터져 나오는 축포를 보며 부르는 승리가다승리를 한 바로 지금이 순간에 다들 한 마음으로 KT의 승리를 축하하자는 노랫말을 담았다뮤지컬 곡이 원곡이다 보니 음이 좀 높긴 하지만 부르다 보면 가슴이 저절로 벅차오르곤 한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투표에선 다른 후보들에 밀려 한 표도 득표하지 못하며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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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우리는 kt wiz - 5%]


막내 구단이기 때문인지 유독 KT엔 발랄한 리듬에 아기자기한 율동을 갖춘 응원가가 많은 편인데, ‘우리는 kt wiz’도 그러한 색채가 담긴 노래다원곡은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의 엔딩곡인 모두 모여라다이노포스!’로 어린이 팬들은 물론이고 어른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듣기만 해도 몸이 들썩들썩하는 신나는 노래의 원곡을 찾아보던 어른 팬들이 애니메이션을 챙겨보던 동심으로 돌아간단 후문이 종종 들린다주로 안타나 득점출루 등으로 분위기가 고조될 때 부른다.


율동은 양팔을 각각 위아래로 번갈아들면서 '='자를 만들다가 좌우로 검지를 콕콕 찌르는 동작이며팬들이 박자에 맞춰 다 같이 콩콩 뛰는 모습은 매우 귀여운 느낌을 준다가사도 워어어 워어어 우린 하나 된 kt wiz, 워어어 워어어 우리는 kt wiz’ 뿐이라 따라 하기 쉽다하지만 노래의 중독성에서 빠져나오긴 정말 어려우니 주의하자. KT 팬은 물론 타 팀 팬들도 경기 종료 후 집에 가는 길에 자동으로 흥얼거리게 되고경기 중엔 상대 팀 선수들마저 따라 부르게 되는 마성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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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Let's go kt wiz - 5%]


마법사 군단의 귀여운 응원 메들리 사이에도 웅장하고 비장한 떼창곡이 이따금 등장하곤 한다공동 4위를 차지한 ‘Let's go kt wiz’는 2000년대 초 선풍적 인기를 끈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인 나 사나이다란 강렬한 곡을 사용해 만들어졌다팀 창단 초기부터 불렸으며마치 중요한 승부에 임할 때 결의를 다지는 듯 깊은 비장미가 느껴지는 노래다도입부는 낮은 저음으로 부르지만 아아아~’라고 외치며 시작되는 후렴구에선 음이 급격히 높아진다드넓은 그라운드를 향해 목청껏 후렴구를 부르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다 같이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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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라인업 송 - 23%]


이제 막 전성기의 출발점에 접어든 위즈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는 노래다원곡은 2000년대 초 방영된 드라마 다모의 OST로 가수 김상민이 작곡한 숙명’. ‘지금부터 시작이야라는 가사로 출발하는 이 곡은 1회 KT의 공격 직전에 부른다경기 개시와 함께 마법사들의 대활약 서막이 열렸음을 알린다웅장한 사운드와 팬들의 함성이 섞인 응원은 오늘도 승리하기 위해 돌진하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돼줄 터다.


라인업 송이지만첫 공격 개시 외에 경기 후반 역전이나 대기록 달성 등 KT뽕이 무한으로 차오르는 극적인 상황에 한 번 더 부르기도 한다.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 경기인 20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8회 말 유한준의 2타점 동점 적시타 직후 이 곡을 불렀던 감동을 잊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선수 명단 호명 뒤 ‘We can do it kt wiz!’라고 외칠 땐 마법사들의 두 번째 챔피언 등극 또한 이뤄낼 수 있음을 확신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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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안타송 - 23%]


KBO리그 입성 초기인 2016년부터 사용된 응원가로원곡은 불독맨션의 ‘Stargirl’. KT의 공격타이밍에 시원한 안타를 기원하며 부르는 노래다팬들이 선수들에게 안타를 쳐주세요홈런을 날려줘도 좋아요라며 승리를 위한 한 방을 애원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좌우로 몸을 번갈아 틀며 애교를 부리듯 팔을 둥그렇게 굴리는 귀여운 율동으로 타 팀 팬들에게도 선호도가 매우 높다올스타전이나 국제대회같이 누구나 당당히 부를 수 있는 상황에서 타 팀 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따라 하는 응원이다지고 있더라도 항상 긍정적으로!’라고 말하는 김 응원단장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꿈꾸며 따라 부르면 가라앉았던 열기가 곧장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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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마법의 성 - 44%]


팀의 마법 같은 승리를 염원하는 노래인 마법의 성이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가수 더 클래식이 부른 동명의 가요 마법의 성을 차용한 곡인데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원곡이 입혀진 만큼 팬들의 마음속에도 깊게 박혔다주로 승패에 상관없이 경기 후반에 부르거나이겼을 때 경기 종료 후 다 같이 떼창하며 승리의 기쁨을 극대화한다가사와 제목엔 마법기적수원성과 같은 단어가 쓰여 팀의 상징을 잘 담아낸 대표적인 노래로 꼽히니이 곡을 부르는 게 직관의 화룡점정이 아닐 수 없다.


관중석에 모인 이들과 한마음 한목소리로 부르다 보면 KT뽕과 함께 감동이 벅차오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팬들과 선수들이 하나 돼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사는 언제 들어도 큰 울림을 주며눈물 한 방울이 찔끔 나오기도 한다이 노래를 들으면 끝없는 연패의 서러움을 이겨내야 했던 암흑기부터 통합우승을 달성한 순간까지의 과정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는 이도 있고이 응원가 덕분에 온 가족이 KT 팬이 됐다는 사연도 있었다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유지 중인 위즈가 마법의 성을 부르며 2연속 우승의 마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최고의 선수 응원가


매 경기 팬들에게 기적적인 승리를 선물하는 선수 중 누구의 응원가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을까그 주인공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이자 올 시즌 주장을 맡은 박경수다. KT의 든든한 맏형이자 간판으로서 열렬한 지지를 받는 그인데응원가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노라조의 우리 동네 HERO’와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각각 빌린 2가지 버전이 그의 대표곡이다. ‘히어로 변신!’이란 주문을 외친 후 ~’라는 추임새에 맞춰 핸들을 돌리는 흥겨운 안무로 힘을 실어주면 그가 금방이라도 히어로로 변신해 승리를 가져다줄 것만 같다두 번째 버전도 신나는 곡으로 직관의 흥을 돋우기 충분하단 평이다. ‘박경수! You are my sunshine’이란 가사는 작년 한국시리즈의 매 순간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줘 그저 빛이었던 그와 잘 어울린단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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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많은 선호를 받은 건 차기 주전 2루수로 꼽히는 내야 유틸리티 오윤석의 응원가다그의 성인 에 맞춰 !’라고 외치며 손바닥을 쫙 펼쳐 숫자 5를 표현한다그 후 리듬을 타며 위에서부터 아래로 물결을 그리며 손과 팔을 흔들다가 좌우로 망치질하는 율동이 포인트직접 따라 해보면 왜 선호도가 높은지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흥겹다. KT의 응원가가 대체로 발랄하고 텐션이 높은 만큼 따라 하다 보면 체력소모가 큰 편인데그중에서도 난이도가 높다는 평이다하지만 응원의 주인공이 떠오르는 주전 내야수인 만큼 언제든지 신나게 따라 할 준비가 돼 있는 팬들이다.


이외에도 김민혁배정대 등의 응원가가 언급됐다가수 육중완의 노래 ‘RUN’이 원곡인 김민혁의 응원가는 양손을 머리 위로 흔들면서 하체는 박자에 맞춰 트위스트 춤을 춰야 한다이어 팔을 굽힌 채 좌우로 날갯짓하고 손뼉을 치는데리듬을 맞추지 못하면 옆 사람과 의도치 않게 충돌하거나 민망한 눈 맞춤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할 것그래도 즐겁게 따라 하다 보면 경기도 즐기고 운동도 되는 일석이조의 곡이다배정대의 응원가는 나나나~’라며 흥얼거리는 가사도 재밌지만노래 끝부분에서 ‘1루 2루 3루 홈 빵야!’를 외치며 총을 쏘는 포인트 동작이 팬들에게 희열을 주는 모양이다필요할 때마다 결승타와 끝내기로 승리를 선사하는 끝내주는 남자답게 응원도 끝내준다여기서 소개된 곡들 말고도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마법사의 플레이리스트를 참고해서 얼마 남지 않은 22시즌의 피날레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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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 매거진 138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2년 138호 (10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dugoutm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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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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