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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민수야 너밖에 없다
2022시즌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사과했다. 이미 많은 경기를 소화해낸 선수를 또다시 마운드에 올리며 할 수 있는 건 사과뿐이었고, 그 선수는 오히려 그만큼 믿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감사했고 기뻐했다. 정규 시즌 76경기 80.2이닝을 등판하여 불펜 최대 이닝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로 소화해낸 선수다. 미들맨(Middle Man) 중 최고의 ‘믿을 맨’이 된 김민수 선수를 향해 팬들의 마음을 담아 외쳐본다. ‘사랑한다, 민수야. 너밖에 없다.’
에디터 김연수 사진 KT 위즈
#새해, 새신랑
mk_luvtoday 작년에 커리어하이와 결혼까지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렸어요. 요즘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1월 10일 인터뷰)
똑같이 10시나 11시쯤 일어나서 운동하고, 저녁에는 아내가 퇴근하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주로 평일에는 운동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습니다. 시즌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저녁이 생겼다는 점일까요.
i_yeons_u 엄상백 선수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들었어요. 첫 만남 썰이 궁금해요!
딱 7년 전 이맘때였어요. 당시 여자친구가 없어서 상백이랑 얘기하다가 장난 반 진담 반으로 기회가 되면 소개팅 좀 시켜달라고 했죠. 며칠 후 상백이한테 연락이 와서는 ‘엄청 미인이시다. 이 사람 놓치면 안 될 거 같다’라고 해서 연락처를 건네받았어요. 당시 아내가 학생이었는데, 제 성격 자체가 문자 같은 걸 선호하지 않아서 학교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근데 저도 아내도 낯을 가려서 아무 말도 못 하겠는 거예요. 당시에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어색하게 앉아있다가 식사 메뉴를 정하면서 제가 청국장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웃음) 그랬더니 자기도 청국장을 좋아한다고 해서, 첫 만남의 첫 식사를 청국장집에서 했어요. 첫 만남에 청국장이라니…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나중에 물어봤는데 본인도 진짜 좋아했던 거라 별생각 없었다고 했는데, 전 오히려 그때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첫 만남에 저한테 맞춰주려고 같이 가준 것도 고마웠고, 내숭도 없이 순수해 보이고 귀여웠어요. 그래서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2번째 만남 때 바로 고백했고 감사하게도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e_gang1210 최근 결혼 소식이 들리면서 분유 버프도 기대하고 있어요. 혹시 2세 계획이 따로 있을까요?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주변을 보면 2세 부분에 있어서는 계획한 대로 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굳이 따로 계획을 세워둔 게 없습니다.
#2022_김민수의 해
e_gang1210 2022시즌에 커리어하이를 달성했어요. 작년 이맘때를 어떻게 준비했나요?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이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하는 것보다 기존의 것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로운 걸 터득하기도 어렵겠지만, 무언가를 똑같이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결과가 안 좋다고 해서 큰 변화를 주거나 좋다고 해서 게을러지지 않고, 결과에 상관없이 하던 훈련법과 루틴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꾸준한 것이 생각처럼 잘 안 되고 힘들더라고요.
kt._.wal 특히 최근 3년 0선발 등판 중간계투진 중 22시즌 최다 삼진 순위 1위를 기록했어요. 삼진을 잘 잡는 비결이 있을까요?
사실 삼진을 잡으려고 한 적은 없었어요. 보통 구위가 뛰어난 투수가 삼진율이 높은 거로 알고 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전 구위형 투수가 아니라서요. 저희 팀 포수 (장)성우 형이나 (김)준태가 어떤 사인을 요구할 때 거기에 정확하고 정교하게 던지려고 노력합니다. 또 저희 팀 수비가 워낙 좋잖아요. 그래서 볼넷을 주기보다는 수비가 해결해주리라 믿고 승부를 빠르게 가져가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만들고, 이후 유인구를 던졌을 때 효과를 본 부분이 많았어요. 다 저희 팀 선수들 덕분이지, 삼진을 욕심내서 잡은 적은 단연코 한 번도 없었습니다.
soobin97 불펜투수로서 80이닝이 넘는 경기를 소화했는데, 현재 몸 상태는 괜찮나요?
현재 몸 상태는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힘들었는데, 당시에는 힘든지도 모르고 신나서 던졌어요. 덕분에 경기 결과도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jang_mc07 정규 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 때도 많은 공을 던졌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나요?
포스트시즌 내내 정말 한 번도 힘들었던 적이 없었어요. 당시 경기 결과가 안 좋았을 때 주변에서는 ‘힘 떨어져서 그런 거다. 너 잘못 아니다’라고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그냥 제가 부족했던 거고 못 던졌다고 생각해요.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핑계 대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시즌 끝까지 가서도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체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yujin._.o2 22시즌 수많은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자면 어떤 경기인가요?
음, 아무래도 와일드카드 전이 아닐까 싶네요. 가을야구 때 마운드에 선 것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위기 상황에 등판했는데 감사하게도 운도 따라준 덕분에 결과도 좋게 마무리됐거든요. 아무래도 첫 가을야구 등판을 좋게 마무리해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dugout_mz 방금 답변한 <2022년 와일드카드 경기 vs. 2019년 6월 23일 데뷔 후 첫 선발승 경기> 중 어떤 경기가 더 뜻깊었나요?
6월 23일 경기가 더 기억에 남아요. 그 경기가 있었기에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거든요. 첫 승 경기를 발판으로 1군에서의 커리어가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gamza_food 선발과 불펜 중 어떤 보직을 더 선호하는지 궁금합니다. 그 이유는요?
특별히 원하는 보직이 없습니다. 전 항상 팀에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이 되고 싶어 했지, 특정 보직을 원한 적이 없어요. 팀이 원하지 않는 방향인데 제가 원해서 하는 것보다, 제가 원하지 않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전 주저 없이 그걸 선택할 거예요. 팀에게 제가 필요할 때 그 역할을 100% 소화해내는 게 제게는 더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개인적인 성적은 분명히 따라오는 것 같아요.
dugout_mz 위즈티비 ‘반토막 백문백답’에서 아직 배우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 있는 야구 스킬에 대한 답변을 결국 주지 않았어요. 다시 생각해본다면 자신 있는 야구 스킬은 어떤 것이 있나요?
그때와 똑같은 대답입니다. 아마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일 텐데, 자기 스스로 완벽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분명 22시즌에 잘한 부분은 있겠지만, 그건 저 혼자 해낸 것이 아니라 주변 스태프진과 수비진들의 시너지와 운이 따라줘서 가능했던 거로 생각해요. 전 아직도 배우고 있고 다른 투수보다 특출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법사들의 친목
dugout_mz 위즈티비에서 김태오 선수가 콕 집어서 “민수 형 잘 해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말했어요. 후배들에게 잘해주는 편인가 봐요? 어떤 식으로 챙겨주나요?
제 입으로 얘기하기 창피하네요. (웃음) 성격이 살가운 편이 아니라 표현이 좀 과격하고 요즘 말하는 츤데레 같은 성격이거든요. 챙겨준다고 하면… 밥 먹으러 가서 후배들한테 ‘오늘은 네가 좀 사라’라고 말해놓고 뒤에서 슬쩍 계산하는 정도? 예전에는 후배들한테 다가가질 못했어요. 제 성격이 속으로는 좋아하는데 이걸 표현하고 다가가는 편이 아니거든요. 근데 (안)영명이 형이 오고부터 달라졌습니다. 영명이 형이 워낙 후배들을 잘 챙겨줘서, 제가 받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먼저 밥 먹으러 가자고 얘기하기 시작한 거 같아요. 이제는 선배가 챙겨주면 그걸 나중에 후배한테 다시 돌려주는 게 KT 위즈의 문화가 됐어요.
seo_yoon_14 가장 아끼는 후배가 있다면 누군가요? 그 이유는요?
누구 한 명 꼽을 수가 없어요. 정말로 우리 팀 후배들 모두 좋습니다. 왜냐면 잘해주면 그걸 이용하거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후배가 없고, 오히려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더 잘 대해주거든요. 그래서 예쁘고 고맙고 더욱더 잘해주고 싶어요.
ktwiz.v2 최근 투수조와 함께 캠핑하러 가서 한 라이브 방송 재밌게 잘 봤어요! 캠핑에서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갔나요?
(고)영표 형이 주도적으로 ‘다들 스트레스받고 마음고생 많았는데 시즌 끝난 김에 힐링하고 오자’라며 일정을 잡았어요. 영표 형이랑 (주)권이가 고생을 많이 했죠. 장비랑 준비물도 다 챙겨오고, 저랑 (김)재윤이 형이랑 상백이는 그냥 앉아서 해주는 걸 먹었어요.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게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silver_rain326 KT 김민수가 아닌 ‘Wizpa(위즈파)’ 수닝닝에게 묻습니다. 수닝닝은 비주얼, 메인 댄서, 리더 중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요? 또 가장 실력파 멤버는 누군가요?
일단 전 아무것도 아니고요. 가장 잘한 건 (배)제성이. 가장 열정적인 건 (소)형준이. 저는 그저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원래 몸치여서 춤은 도저히 못 추겠다고 거절했는데, 한 세 번인가를 말씀하셔서 합류하게 됐습니다. 제가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꼭 지켜야 하니깐요. 그래서 이제부터 말조심하려고요.
the02._.3 ‘위즈파’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특히 팬 페스티벌에서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왜 안 하셨나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정하는 게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일단 전 춤은 다시는 못 추겠습니다. (그럼 노래는 기대해봐도 될까요?) 노래도 자신 없는데 밸런스 게임으로 춤이냐 노래냐 물어보면 노래하겠습니다. (앞뒤 다 자르고 ‘노래하겠습니다’ 부분만 들은 거로 해도 되나요?) 네. … 네?! (방금 ‘네’라고 하신 건가요?) 아뇨, 아닙니다. (당황)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하겠다는 겁니다. ‘위즈파’ 질문만 나오면 제가 머리가 하얘져요.
#TMI 대방출
i_yeons_u 팬분들이 ‘웃수저’라고 부르는 거 알고 있나요? TV 보기가 취미라고 했는데 혹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아뇨, 몰랐어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네요. 언제든 기회만 된다면 어떤 예능이든 나가보고 싶어요.
seo_yoon_14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요? 혹은 팬과 있었던 일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요?
모든 팬 한분 한분 다 기억하고 있어서 특별히 꼽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일화 하나를 들려드리자면, 군대 가기 전에 전북 익산에서 2군 생활을 할 때였어요. 익산까지 찾아와서 응원해준 팬이 한 분 계시는데, 그때는 제가 숫기도 없고 저 스스로 창피한 마음에 제대로 맞이를 못 해드렸어요. 그게 아직도 미안해요. 당시에는 항상 2군에만 머물러 있는 저 자신이 창피하고 떳떳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어리석은 행동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지금은 그 팬이랑 야구장에서도 뵙고 얘기도 나눴습니다.
eam_ktwiz 체리를 먹는 이유가 다크서클 완화를 위해서라는 얘기가 있어요. 사실인가요?
아니에요. (웃음) 체리가 피로회복에 좋다고 해서 먹는 겁니다. 아무래도 작년 시즌에 피로도가 누적되다 보니 먹는 걸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해서 피로 해소에 좋은 체리를 챙겨 먹었어요.
_wjdh2xx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가 많이 없는데 원래 감정 기복이 없나요?
아무래도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포커페이스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좀 모순적이지만 관중들이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면 조금 부끄러워요. 던질 때는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니깐 괜찮은데 잠깐씩 공을 만질 때나 선수가 바뀔 때 낯을 가려서 저도 모르게 표정이 좀 굳는 거 같습니다. 평상시에도 표정이 많은 편이 아니기도 하고요.
aostufflans 원래 야구선수가 꿈이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릴 때는 활동적이라서 밖에서 뛰노는 걸 좋아했어요. 달리기도 잘하고 반 대항 축구대회에 나가면 활약을 많이 해서 원래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때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 절차까지 다 밟아놓고 전학 일주일 전이 됐는데, ‘의정부 리틀야구단’이 생겼다는 공고를 보게 된 거예요. 전학 가기 전까지 그냥 친구들이랑 재미로 해보자 했던 게 지금까지 왔네요. 특별히 야구에 재능을 느낀 건 아니었지만 재밌었어요.
rather_b.e 개명은 언제 하신 건가요? 다들 김민수가 아니라 ‘킹민수’라고 부르던데요! 수선생님, 킹민수, 또민수 등 많은 별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어떤 건가요?
킹민수요. 아무래도 왕이라는 뜻이 최고 높은 사람, 제일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잖아요. 그 의미가 좋다 보니 킹민수라는 별명이 제일 좋습니다.
yoonddora 현재 야구계에만 4명(KT, KIA, 삼성, 롯데)의 김민수가 있습니다. 살면서 본 동명이인은 총 몇 명인가요?
진짜 많았죠. 항상 같은 학교에는 물론, 반에서도 동명이인 있었어요. 꼭 2명씩은 본 거 같네요.
dugout_mz 과거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라는 질문에 ‘야구선수 김민수를 떠올렸을 때, KT 김민수가 생각났으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한 적이 있어요. 지금도 변함없나요?
여전해요. 야구계에 수많은 김민수가 있지만, ‘야구선수 김민수’ 하면 KT의 투수 김민수가 가장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서 최근 연예계에도 민수라는 이름이 많은데, 그 사람들보다도 더 유명해지고 싶습니다. 마치 ‘류현진 선수’ 하면 누구나 딱 한 명을 떠올리듯, 제 이름을 들으면 KT 투수 김민수를 가장 먼저 떠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_민수 하고 싶은 거 다 해
e_gang1210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몸을 어떻게 만들어갈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똑같이 할 계획입니다. 그중에서도 올해는 회복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아무래도 지난 시즌이 무리가 되지 않게 제 몸을 돌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후 캠프 가서는 시즌을 준비해야 하니 지난해와 다를 바 없이 똑같이 훈련하고 생활할 겁니다.
kmjfx21 다가오는 2023시즌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늘 매년 목표 물어보실 때마다 똑같은 답변을 드리는데요. 첫 번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 두 번째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올라가는 것, 그리고 제가 그 일원이 되는 것. 이 두 가지 말고는 없습니다.
dugout_mz 시즌 목표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올 한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승하고 싶어요.
dugout_mz 마지막으로 올해도 함께 할 KT 위즈 팬과 김민수 선수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해요.
매년 한결같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감사함을 절대로 잊지 않고 늘 가슴에 새기면서 살고, 그 마음이 제가 더 야구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는 원동력이 돼주고 있어요. 작년 시즌에 많이 던졌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 걱정을 다 씻어내게끔 건강한 상태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올라갈 테니, 올해도 또 많이 예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팬분들을 만나 뵙게 해주신 <더그아웃 매거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 더그아웃 매거진 142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2년 142호 (2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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