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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레젼드매치2012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2.07.23 12:05
  • 조회 2910
  • 하이파이브 0
 
한일 양국의 야구 레젼드가 잠실 야구장에서 게임을 펼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현실이 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전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꿈의 매치
2012년 7월 20일 (금), 오후 6시 / 잠실야구장
 
넥센의 주최로
일본의 아이언스와 국내 스포티즌이 기획한 본 이벤트는
사단법인 일구회와 일본의 명구회가 공동주관하여 진행되었다.
< 명구회 기념사진>
 
 
관련해서 한국과 일본의 출전명단이 발표되었다!
 
이번 매치의 일본팀 키플레이어
키요하라 카즈히 선수(67년생) -현재는 조폭 두목급 포스가 느껴짐
그리고 언론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사사키 선수
본 매치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선수는 생략( 이종범, 양준혁, 선동열등등 쟁쟁하니까요.. )
 
 
이날 다행히도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 레젼드 매치가 시작되었다.
( 나이들면 더위에 체력이 빨리 소진될텐데... 괜한걱정도 되었다는... )
 
 
사전행사에서 기념팜플렛을 구매한 팬들에게 주어지는
팬 사인회 30분안에 길에 늘어선 팬들에게 성의껏 싸인을 모두 해줄 수 있을까? 라는 상황에
줄 만 서고 싸인을 받지 못했다는 팬들의 성화가 있었다.
 
 
 
 
이날 게임은 오후 6시50분에 시작되었다.
선발 오더만 보아도 일본보다는 한국의 라인업은  강해 보였다.
 
 
 
결국 한국 야구계 전설들이 일본을 5:0으로꺾고 이름값을 해냈다. 
다소 한국계 전설들이 젋었다는 점에서 조금은 유리한 입장이라 생각되지만
본 게임에서는 나이와 실력이 비례하다고 볼 수 없는 흐름이였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등판부터 치열했다. 일본 프로야구 시절 마무리 투수로 구원왕 경쟁을 펼쳤던 사사키 가즈히로(일본 TBS 야구해설위원)와 선동열(KIA 감독)이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선동열은 1회초 첫 타석에 오른 이시게를 초구에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후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선동열은 침착하게 기요하라 가즈히로와 무라카미 타카유키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사키는 선동열의 여세를 몰아 타선에 오른 한국팀을 상대로 1회말 안타 4개를 허용하며 2점을 빼앗겼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범이 초구부터 중전안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띄우자 2번 타자 전준호(NC 코치)는 우전안타로 일본팀을 흔들었다. 이때 이종범은 3루까지 출루했고, 양준혁(SBS ESPN 해설위원)이 2루 땅볼을 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홈을 밟아 선취점을 획득했다.

한국의 1회말 2득점 후 양 팀 타석은 잠잠했다. 한국팀은 5회말 2사 후 2점, 6회말 1사 후 1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동열 이후 등판한 투수들 역시 무실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팀 최고령 투수로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시진 감독은 1사 후 2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연이어 오른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이종범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 MVP의 영예를 안았다.
 
5회가 끝나고 진행된 막간 이벤트 스피드킹을 찾아라!
일본의 대표였던 무라카미 다카유키 134km 으로 우승을 했는데
한국의 대표로 이종범, 박정태, 김한수가 나왔지만 130km 을 넘지 못했다.
 
또하나 본 이벤트에서 일본의 63세의 노익장 무라타쵸우지의 투구는 놀라움을 보여주었다.
아쉬운것은 본 이벤트 직전에 마운드에 선 무라타쵸지는 늘어난 투구수 때문에
다소 피곤한 상태라 본인의 최고 구속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라타 쵸우지는 만 59세였을 당시 146km 을 뿌리는 강속구 투수로 많이 알려졌다.
 
 
< 무라타쵸지의 스페셜 동영상 참조 >
 
 
이렇게 레젼드 매치는 끝이났는데...
외야를 비롯해 3루쪽 공석 이 많았다는 느낌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프로야구를 통해 야구는 그 어느때보다 최고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었고
적절한 시기에 본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프로야구가 쉬는 이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레젼드매치는 홍보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잠실야구장은 다소 민망한 정도로 한산했다. 1루쪽 한국의 레젼드를 응원하기 위한 곳은
어느정도 채워져서 보기 좋았지만 3루쪽과 외야쪽은 많이 허전했다.
( 입구마다 서있는 입장관리 요원이 바빠야 했거늘... )
 
입장료의 가격이 높게 책정된 부분도 있겠지만
흥미로울 수 있는 관전 요소를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이런 빅매치가 다시 성사가 될까?
 
....
 
 
새로운 스타가 또 다시 레젼드가 되고 세월이 지나 또 다른 일본의 레젼드가 한국을 찾게 된다면
더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되기를 기원한다...
 
 
 
그래도 이거 하나!
이날의 턱돌이의 활약상도
MVP 라 할 수 있다!
깨알같은 재미와 이벤트는
일본의 레젼드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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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등급 직구150
    • 2012.07.23 17:22
    • 답글

    스고이~~ ^^

    • 등급 원하고원하고또원하고
    • 2012.07.25 10:23
    • 답글

    아름다운 매치였지만 관중석은 챙피했음 ㅠㅠ

  • 일본 저 할아버지 투수.... 존경스럽다는....

    • 등급 디자인채널(dch)
    • 2013.05.16 13:13
    • 답글

    최동원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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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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