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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달라지는 용병제도! 화끈한 홈런을 기대해도 될까?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4.01.08 10:24
  • 조회 3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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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달라지는 용병제도! 화끈한 홈런을 기대해도 될까?
    
 
2014년 프로야구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몇 년간 자취를 감추었던 용병타자의 부활이라고 느껴진다. 작년시즌에 비하면 프로구단의 용병 보유 한도가 1명씩 늘어나면서 “3명 보유, 2명 출전이라는 새로운 용병제도로 인해 화끈한 공격야구의 선봉장에 설 외국인 거포들의 화력쇼를 볼 수 있게 될 것이 예상되는 이번 시즌의 최종 순위의 변수로 등장한 용병타자의 영입뉴스가 이번주 뜨겁게 스토브리그를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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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추운 FA한파를 맞으며 힘든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두산이 가장 먼저 발빠르게 WBC대회 멕시코 국가대표로 우리에게 친숙한 메이져리거 호르헤 칸투의 영입을 시작으로 옥석가리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LG트윈스가 조시 벨과의 계약이 마지막으로 9개구단 용병타자들이 모두 결정이 되었다. 이번주 이슈앤대세 코너에서는 새해부터 야구팬들의 이목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이슈를 만들고 있는 이 선수들이 과연 제2의 우즈가 되어 팀의 가장 부족한 부분을 속 시원히 채워주면서 역대 최고의 맞춤형 대세 용병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런지 살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즉시전력감의 현역 빅리거의 영입! A학점-루크 스캇(SK), 호르헤 칸투(두산)
 
우선 무엇보다 이번 겨울 최고의 이슈는 SK의 루크 스캇(36)과 두산의 호르헤 칸투(32)의 한국행뉴스만으로 이미 쇼킹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최고의 이슈를 만들었다. 특히 SK가 영입한 스캇은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91경기를 뛰었을 만큼 현역 메이저리거인만큼 단돈 30만달라라는 헐 값으로 한국행을 선택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란 평가를 받는다. 역대 용병타자중에서도 최고의 스탯인 메이저리그 13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세자리수 홈런기록을 보유했을 만큼 SK의 타선의 무게감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게 한다.
 
우타거포로 팀의 4번을 맡아 주어야 할 소년장사 최정과 왼손타자인 스캇을 3~4번으로 배치할 경우 SK타선의 득점력과 파괴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스캇은 메이저리그 시절 좌익수를 맡은 외야수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지명타자로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했으며 2011년 어깨부상으로 수비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 박정권과 김상현과 포지션이 겹칠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히 이 두 선수에 비해서는 장타자로써의 무게감이 높다는 점에서 팀 전력의 보탬이 될 확률이 높은 검증된 용병카드라는데 큰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 싶다.
 
루크 스캇(36,SK) 우투좌타, 미국출신, 신체조건 : 183cm, 100kg
- 메이저리그 889경기, 타율 0.258, 135홈런, 436타점
- 마이너리그 195경기, 타율 0.293, 53홈런, 154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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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영입한 호르헤 칸투는 다소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200528홈런, 200829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2루수로 활약한 강타자임에 틀림없다. 두산은 FA로 손시헌, 최준석이 빠져 나간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3루를 든든히 지켜주던 차세대 거포 윤석민마저 트레이드로 넥센에 내주면서 전반적으로 내야의 공백이 심각한 사정이기 때문에 핫코너를 책임져 줄 수 있고 특히 좌투수에 강한 모습을 보인 베테랑 칸투를 영입함으로써 수비안정과 타선의 무게감을 높일 심산이다.
 
하지만 칸투는 이름값에 비해 2011년이후 메이저리그보다는 멕시칸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등 실제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과연 어느정도의 파워를 유지하고 있을런지는 미지수인 상황임에 틀림없지만 현재 두산의 상황에서는 절대 나쁘지 않은 선택임은 확실하다.
 
호르헤 칸투(32,두산) 우투우타, 미국출신, 신체조건 : 192cm, 93kg
- 메이저리그 847경기, 타율 0.271, 104홈런, 476타점
- 마이너리그 337경기, 타율 0.337, 69홈런, 244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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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에선 내가 최고! B+학점-에릭 타임즈(NC), 브렛 필(기아)
 
NC의 에릭 테임즈(28)KIA의 브렛 필(30)도 경험면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181경기, 111경기의 적지 않은 빅리그를 경험한 용병이지만 실제 빅리그의 성적은 마땅히 내세울 만한 기록을 가지지 못한 반면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만큼은 굉장히 준수한 유망주의 범주에 드는 성향의 선수로 최선의 선택은 아니더라도 차선의 선택은 된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에릭 테임즈는 만 27(1986년생)의 젊은 선수로 현재 휴스턴 40인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형유망주로 2010년 더블A에서 27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당당히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장거리 타자로 알려져 있다. NC의 사정상 외야수와 1루수를 번갈아 가면서 출전할 가능성이 놓은데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타자의 영입은 일단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이호준과 차세대 에이스 나성범과 함께 3-4-5 클린업트리오에 전진 배치될 경우 상대팀에게는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에릭 테임즈(28, NC) 우투좌타, 미국출신, 신체조건 : 183cm, 94kg
- 메이저리그 성적 181경기, 타율 0.250, 21홈런, 62타점
- 마이너리그 성적 200경기, 타율 0.312, 23홈런, 123타점
 
에릭테임즈-nc.jpg
 
기아는 지난해 최희섭이 부진한 가운데 1루수 요원으로 필을 영입하면서 타선의 변화를 꾀할 전망이다. 우타거포형으로 알려진 브렛 필은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보내며 111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냉정히 말해서 메이저리그의 성적은 내세울 것이 전혀 없다. 2할초반대의 타율과 9개의 통산 홈런수가 말해주듯이 빅리그에서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전형적인 포텐이 폭발하지 않은 마이너리그의 유망주인 셈이다.
 
하지만 필의 마이너리그 성적을 살펴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8시즌 통산 868경기에서 타율 0.285, 113홈런, 615타점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별한 부상 없이 시즌을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하는 성실함이 기아의 스카우터에 눈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보통의 미국출신의 타자들에 비하면 선구안이 뛰어나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컨택능력이 높아 찬스에서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더 나빠지기 힘든 부상병동 기아의 취약 포지션중 하나인 1루라는 포지션을 맡기기에 출루율과 장타율도 상당히 안정적인 기대주인 셈이긴 하지만 채 3할이 넘지 않는 마이너리그의 통산타율이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
 
브렛 필(30, KIA) 우투우타, 미국출신, 신체조건 : 193cm, 98kg
- 메이저리그 성적 : 111경기, 타율 0.233, 9홈런, 32타점
- 마이너리그 성적 : 868경기, 타율 0.285, 113홈런, 615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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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해! B학점-나바로(삼성), 비니 로티노(넥센), 펠릭스 피에(한화)
 
삼성과 넥센은 강력한 공격성향을 가진 타자보다는 팀의 발란스를 맞출 수 있는 쓰임새가 많은 멀티플레이어형의 용병야수를 선택했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나바로는 우투우타 선수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며 넥센의 비니 로티노는 원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내야와 외야, 포수까지 전 포지션으로 두루 출전했던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특정한 자리를 가리지 않고 어떤 자리에서든 묵묵히 수비를 펼칠 수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보통의 팀이 용병을 선택하는 기준이 일발 장타를 보유한 거포형 타자를 선호하는 추세에서 홈런수가 압도적으로 많거나 정교한 침을 가진 타자가 아닌 수비위주의 선수를 선택한 이유는 삼성과 넥센이 가지고 있는 팀컬러에 기인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팀에 한명뿐인 외국인 용병이 다양한 위치에서 수비를 해 줄 수 있다면 감독 입장에서는 공수의 밸런스를 맞추기 쉬워지고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전체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전력의 하향 평준화가 예상되는 2014시즌의 경우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타격슬럼프를 겪는 국내선수의 포지션이 발생할 경우 다양한 포지션에 활용이 가능한 선수들은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야마이코 나바로(27, 삼성) 우투우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신체조건 : 180, 98
- 메이저리그 성적 : 79경기 타율 0.206, 2홈런, 20타점
- 마이너리그 성적 : 248경기, 타율 0.270, 31홈런, 116타점
 
나바로-삼성.jpg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강하고 홈런을 쳐줄 수 있는 국내 장거리타자가 많은 삼성과 넥센은 이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능력보다는 수비능력으로 활용도가 높은 무난한 성격의 다양한 포지션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용병을 선택한 것은 결코 나쁘지 않은 결정이였다고 보여진다. 넥센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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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등급 김남영
    • 2014.01.08 18:09
    • 답글

    스캇이 단돈(?) 30만달러에 이곳까지 올리가 없을텐데....뒷거래가 너무 많은 우리나라인듯....-,.-;;ㅋ

    • 등급 GM수연아빠
    • 2014.01.08 19:06
    • 답글

    진짜 30만달러짜리일 것만 같은 용병도 보이자나요-.-

    • 등급 김남영
    • 2014.01.09 09:03
    • 답글

    갸(?)는 30만달라 안써도 될것같던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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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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