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수연아빠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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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KBO구단 전지훈련 출발준비 끝~ 인천공항 출국러시!
2014년 1월 15일,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잠시 움츠렸던 프로야구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날이다. 올시즌 패넌트레이스라는 긴 여정을 준비해야 하는 KBO소속 9구단 선수단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일제히 시즌을 향한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며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출국대란을 겪고 있다. 이번주 이슈앤대세코너에서는 올 한해 1년농사를 가름할 가장 추운시기에 가장 핫한 이야기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각 구단별 해외 전지훈련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올 시즌 1차 전지훈련의 대세는 인프라가 좋은 미국 애리조나!
매년 구단의 상황에 따라 전지훈련장의 장소는 정해진 예산과 팀이 선호하는 훈련장의 위치에 따라 국내의 경우 제주와 강진을 포함해 일본과 대만, 사이판, 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캠프를 차리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이번 시즌은 유독 1차 전지훈련장소로 대부분의 구단들이 미국본토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특징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추위탓에 국내 동계훈련장이 외면을 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차와 비행시간이 적은 괌과 사이판이 기후적으로 일찍부터 몸을 만들 수 있는 따뜻한 날씨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열악한 야구장의 인프라 측면에서는 미국본토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2014년 전지훈련의 대세는 다소 비용부담과 시차적응의 어려움을 겪더라도 제대로 된 동계훈련지를 선택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LG트윈스는 얼마전부터 중국직항노선의 사이판취항으로 인해 이제는 중국인 관광객수요가 증가 하면서 겨울시즌 호텔방 잡기가 어려워진 사이판을 떠나 전격적으로 애리조나의 글렌데일로 캠프를 옮긴 반면 삼성 라이온스는 매년 찾고 있는 괌에 1차 베이스캠프를 차렸고 한화와 기아, 두산은 일부 투수&포수조를 제외하면 약 두달간 전지훈련장을 바꾸지 않고 1,2차 전지훈련 캠프를 모두 일본으로 선택해서 겨우내 적응력을 키우려는 계획을 세웠다.
본격적인 시즌시작을 알리는 시범경기를 앞둔 오키나와 윈터리그 결성!
1차 전지훈련장에서는 체력훈련 및 기본적인 몸만들기에 주력한다면 2월10일을 전후해서 매년 펼쳐지는 오키나와 윈터리그가 시작된다. 미국의 전지훈련장으로 인기가 높은 애리조나의 경우 사막기후인 관계로 비가 내리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인프라가 뛰어난 미국 본토에서 구슬땀을 흘히며 몸을 만들어 왔다면 1달후인 2월 10일을 전후해서 시작되는 2차 전지훈련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시차적응과 날씨적응은 물론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 오키나와, 가고시나, 미야자키와 같은 일본 남부지역을 선호하는 팀들이 많은데 신생구단인 NC 다이노스와 와 KT 위즈가 나란히 대만에 2차 캠프를 차리는 것도 이채롭다.
일본 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의 경우 미국본토만큼은 아니지만 프로야구연고가 없는 조그만 섬임에도 야구캠프를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야구장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일본프로야구팀과 한국프로야구팀이 겨울마다 교류전을 펼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데 올 2월에도 오키나와에서는 윈터리그의 열기로 뜨거울 전망이다.
전지훈련캠프 참가명단으로 엿볼 수 있는 4강팀의 2014년 시즌전력 구상!
우선 KBO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은 만들어 낸 디팬딩 챔프 삼성은 오는 15일 매년 전지훈련캠프를 열고 있는 괌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나 2월7일까지 몸을 만든 이후 2월 9일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전지훈련 캠프를 마련하여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라쿠텐·니혼햄을 비롯해 국내 구단과 총 11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을 가지고 있으며 2월 14일에는 지난해까지 팀의 뒷문을 단단히 잠겨주던 이적생 돌부처 오승환의 소속팀인 한신과의 맞대결이라는 관심이 가는 빅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
□ 삼성 라이온스의 전지훈련 참가명단 ▶투수(23명)=권오준, 배영수, 윤성환, 김희걸, 장원삼, 권혁, 안지만, 이우선, 조현근, 박근홍, 차우찬, 백정현, 김현우, 임현준, 김재우, 노진용, 심창민, 이현동, 이영욱, 서동환, 안규현, 밴덴헐크, 마틴 ▶포수(6명)=진갑용, 이정식, 이지영, 이흥련, 정민우, 김희석 ▶내야수(12명)=이승엽, 강명구, 김태완, 채태인, 조동찬, 박석민, 정병곤, 김상수, 정현, 박계범, 차화준, 나바로 ▶외야수(8명)=박한이, 최형우, 정형식, 이영욱, 이상훈, 문선엽, 우동균, 박찬도
매년 엄격한 체력테스트 결과에 따라 전지훈련 참가자를 선정하던 LG는 믿음의 야구라는 캐치플레이즈를 내세워 전격적으로 체력테스트를 생략한 이번 전지훈련선수단의 규모를 47명으로 발표했다. 2013년 정규시즌 2위라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가을야구에 진출한 만큼 시즌내내 주전으로 활약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두 전지훈련 캠프참가선수에 이름을 올렸지만 알토란같은 활약을 한 포수 현재윤과 외야수 양영동이 이번 전지훈련에 제외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적생 김선우, 임재철, 신승현과 군 전역으로 복귀한 윤지웅, 박경수, 재활로 1년을 쉰 김광삼과 박용근도 새롭게 기회를 얻었으며 신인선수로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루키 임지섭과 배병옥이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게 된다.
최고의 성적으로 창단후 첫 4강에 진출한 넥센 역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출국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 KBO MVP 박병호를 필두로 총 42명 규모의 선수단은 다음달 17일까지 미국 서프라이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하게 된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할 외야수 비니 로티노는 15일 미국 전지훈련장에서 전격 합류하고, 기존의 외국인 투수인 브랜든 나이트와 밴 헤켄 선수도 20일 서프라이즈 전지훈련 캠프로 불러들여 다시 최강 원투펀치로써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 송신영, 이정훈, 마정길의 베테랑과 김병현, 손승락, 박성훈, 김영민, 배힘찬, 금민철, 오재영, 김대우, 강윤구, 문성현, 한현희, 조상우, 하영민, 이상민, 윤영삼으로 구성된 총 20명의 투수진이 즉시전력감으로 내정되었으며 염경업 감독은 한해를 이끌어 갈 안방마님으로 허도환, 임태준, 이용하로 낙점하고 본격적으로 시즌을 구상하는 모습이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나면서 몬스터 시즌을 보낸 박병호와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의 주전 내야라인업에 새롭게 가세한 윤석민을 포함한 서동욱, 김지수, 임병욱, 김하성의 내야수와 이택근, 유한준, 오윤, 이성열, 박헌도, 문우람, 유재신, 강지광, 로티노로 구성된 외야수가 전지훈련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감안해 보면 올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라인업의 윤각을 살펴볼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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