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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원투펀치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3.01.08 13:57
  • 조회 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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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원투펀치, 2013시즌은 외국인 용병 선발투수 전성시대!
 
 
201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보통은 해가 바뀌기 전에 일찌감치 일년일정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 KBO의 관례인데요. 올 시즌의 경우 당초 발표된 프로야구일정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한 롯데 팬들의 움직임과 구단이 공개질의를 문의해 옴에 따라 부득이하게 심사숙고하여 프로야구일정을 재조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최근의 이슈로 떠오른 정규시즌 일정의 형평성은 과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NC 다이노스가 1군에 진입함에 따른 홀수구단운영 체계로 부득이하게 일정을 계획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시즌중에 한 팀은 경기상대가 없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휴식기간을 가져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8구단체계때와는 달리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휴식일이 존재하기에 휴식한 직후의 팀을 만나는 횟수가 무려 12차례로 다른팀에 비해 유난히 많았던 롯데구단은 당초 발표된 KBO2013년 시즌일정 중 휴식을 취한 팀과의 대진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점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고 결국 장고 끝에 9개구단의 해당 경기 횟수를 감안하여 최대한의 형평성과 균형을 맞춘 새로운 일정이 발표되는 프로야구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럼 왜 이토록 휴식일을 가진 팀과의 경기에 부담을 느끼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충분한 휴식을 하고 3연전에 임하는 팀들은 체력을 보충하고 해당 3연전에서 팀의 강력한 원-투 펀치를 내세울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올시즌에는 모든 팀이 용병구성 요건을 모두 타자가 아닌 투수, 그리고 마무리투수가 아닌 선발진 위주로 선택함으로써 그 어느해보다도 강력한 외국인 선발진이 구성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원투펀치를 책임져 줄 용병투수의 성패가 일년농사를 좌지우지하게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시즌으로 사료됩니다.
 
 
 
구관이 명관이다~ 최강의 외국인 '원투펀치'는 바로 우리!
 
마땅한 토종 에이스가 없는 팀들은 결국 외국인투수들의 어깨에 운명을 걸어야 하는데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엘지트윈스입니다. 용병운이 유난히 따르지 않는 엘지트윈스지만 주키치와 리즈는 지난 2년간 LG Twins의 선발 원투펀치라는 중책을 수행하면서 최소 10승씩을 거둘수 있는 검증된 투수들이라는데 팀의 숙원인 4강진출의 목표달성에 중요한 키플레이어가 될 것입니다. 2012시즌 전반기의 히트상품 주키치가 특이한 피칭모션으로 변칙적인 피칭을 하는 반면 리즈는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힘으로 윽박지르는 타입이기 때문에 비록 두선수가 리그 최고의 용병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분명 상대하는 팀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1선발과 2선발 카드임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시즌 초반에 마무리투수로 실험무대에 오르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리즈선수는 시즌 종반 무렵에는 안정된 제구력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국형 용병이라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기에 팀의 휴식기간 후 만나고 싶지 않는 껄끄러운 첫 번째 상대가 되었을 만큼 LG의 용병투수 재계약은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투수왕국 넥센 히어로즈의 경우 9개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용병투수를 결정한 모습이였는데요.작년 MVP급 활약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브랜든 나이트, 그리고 믿음직한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과 재계약하며 일찌감치 용병투수로 원투펀치를 구상하는 모습입니다. 나이트는 지난시즌 16(4)에 평균자책점 1(2.20)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한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의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밴헤켄도 11승을 보태며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했기 때문에 넥센을 휴식일 다음에 만나게 되는 팀이라면 나이트와 벤헤켄의 필승 공략법을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을 경우 고전을 할 것이 분명합니다.
 
기아의 경우는 윤석민-서재응-김진우로 이어지는 토종 마운드에 작년 수준급의 활약을 펼쳐 준 헨리 소사, 앤서니 르루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용병과 토종 선발진의 적절한 조화속에 감히 리그 최고수준의 선발 로테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도의 극강의 선발진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엘지트윈스는 6번의 휴식한 팀의 대진 중 2번을 기아타이거즈와 만나게 됨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크레이지 모드로 돌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종 에이스 윤석민과 소사, 그리고 앤서니를 자주 상대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절반의 성공~ 외국인 '원투펀치'의 새로운 조합!
 
엘지, 넥센, 기아가 2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잔류시킨 반면 두산, 한화, 롯데는 기존의 2명의 용병투수 중에 한명씩을 교체하여 새로운 외국인 듀오 조합을 만들어내면서 역시 외국인 투수로 구성된 용병 선발 원투펀치를 구상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더스틴 니퍼트와 용병 사상 최초로 2년 계약을 한 두산은 니퍼트를 계속 잔류시키면서 에이스의 자리를 확보한 두산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프록터의 대체 선수로 선발투수 히데메스를 결정하면서 다시 한번 최고의 외국인 용병 전성시대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히메네스는 2010시즌 145패 평균자책점 3.32로 좋은 성적을 거둔 후 일본 라쿠텐에서 뛰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한국으로 유턴하는 모습입니다. 두산 역시 마무리 카드를 버림으로써 용병투수는 선발이라는 공식이 완성되는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2010시즌의 모습을 재현한다면 두산은 리오스-랜들 이후 가장 막강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됩니다. 다만 히메네스가 일본에서 입은 팔꿈치 부상이 어느정도 회복했는지 여부에 따라 두산의 마운드의 무게가 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한화는 무엇보다도 투수력 보강이 시급한 팀입니다. 용병투수 재미를 그다지 못 본 최근 몇 년간의 팀전력에 업친데 덥친격으로 홀로 마운드를 이끌어가던 토종 에이스 류현진의 빈자르를 메울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요. 강력한 직구로 마무리보다는 선발체질임을 스스로 증명한 바티스타의 잔류와 동시에 메이저리거 이브랜드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한화이글스의 원투펀치를 그려보고 있습니다. 새롭게 지휘봉을 맡은 김용용 감독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선발한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력을 보유한 이브랜드는 8시즌동안 통산 19승을 올린 기대주로 이번 시즌만큼은 감히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닌 한화의 선발 마운드 한축을 담당해 줄 외국인 용병 선수로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롯데는 2년간 함께 했던 용병 사도스키를 대체할 선수로 스캇 리치몬드를 선택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캐나다 밴쿠버 출신의 우완 정통파 리치몬드를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복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좌완 쉐인 유먼과 함께 좌우 균형감을 가진 원투펀치를 완성했습니다. 유먼과 마찬가지로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최고 시속 148의 직구 외에도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춘 투수로 알려지면서 기대되는 투수로 롯데의 선발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은 바로 내가 주인공~ 기대되는 외국인 '원투펀치' 새얼굴!
 
SK의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재활 중인 SK 와이번스도 마운드에서 믿을만한 용병선발투수가 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몇 년간의 용병투수들의 성공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KBO에는 기교파 좌완투수가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한 SK는 이런 추세에 맞춰 새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좌완으로 선택했습니다. 크리스 세든과 덕 슬레이튼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세든과 슬레이튼 모두 직구보다는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에 강점을 보이는 기교파 선수들로 세든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선발 20경기에 나서 1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용병 선발투수의 전성시대인 2013시즌에서 9개구단이 뽑은 외국인 용병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슬레이튼이 선발이 아닌 불펜요원으로 기용될 것이라는게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팬딩 챔피언인 삼성은 지난해 용병투수들이 모두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재계약이 예상되었던 고든과 탈보트와의 계약을 포기하고 용병투수를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첫 번째로 11승을 거둔 고든 대신 우완투수인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선택했고 팔꿈치 부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14승투수 탈보트 대신 네델란드 국가대표출신의 릭 반덴 허크를 선택했습니다. 특히 토종 선발들이 모두 기교파 투수인 점을 감안할 때 삼성은 강속구 투수가 절실했고 그 대안으로 로드리게스와 릭반덴 허크로 원투펀치를 구성하면서 장원삼과 함께 선발마운드를 맞길 전망입니다.
 
 

 
 
올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NC1선발로 낙점한 아담 윌크도 직구 그다지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운 투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선발 24경기에서 1493분의 2이닝을 던져 711,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탈삼진 128, 볼넷 28개로 탈삼진과 볼넷 비율이 4-1을 넘을만큼 안정적인 제구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용병 선수를 세명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 NC는 윌크의 짝으로 역시 선발투수가 가능한 우완인 찰리 쉬렉을 영입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밑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고 남은 한선수 역시 투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19명의 외국인 용병 가운데 확정된 18명은 모두 투수로 구성이 되었고 대부분의 팀들은 당장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발투수요원으로 선택되었다는 점, 3팀은 기존 용병 2명을 모두 잔류시키면 재계약에 성공, 또 다른 3팀은 용병투수를 한 명씩 교체, 마지막 3팀은 모두 새로운 용병을 선택한 것 역시 재미난 이야기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한정된 자원속에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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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등급 10년차
    • 2013.01.08 21:12
    • 답글

    엄청난 분석입니다! ^^ 눈이 녹으면 바로 시즌이 시작될듯 코앞에 온거 같네요..

  • 부상선수가 없는 팀이 강팀^^ 올해는 어느팀 용병이 젤 빨리 교체 될려나 궁금해지네요 ㅎㅎ

    • 등급 김남영
    • 2013.01.09 12:32
    • 답글

    9개구단으로 운영되면 1,2펀치가 센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겠네요..물론 볼펜도 좋아야겠지만..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1.10 13:26
    • 답글

    원래 선발 센 팀이 성적이 당연히 좋겠지만 올 시즌은 선발 운영을 잘 하는 팀이 분명 앞서 나갈것 같습니다!

    • 등급 갓츠
    • 2013.01.09 15:06
    • 답글

    아이~! 닥치고 V4!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1.10 13:26
    • 답글

    저는 V3~ 아니다! 가을야구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여 ㅡ.ㅡ;

    • 등급 ★밀어치기★
    • 2013.01.09 21:43
    • 답글

    엔씨다이노스가 잘되야 10구단 진입도..순탄하게..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1.10 13:25
    • 답글

    엔씨~ 화이팅!!!

    • 등급 박세준
    • 2013.01.10 13:53
    • 답글

    니퍼트 내년에 털릴것 같은데....ㅎㅎ

    • 등급 GM수연아빠
    • 2013.01.10 22:10
    • 답글

    주키치는 작년 전반기 페이스로 리즈는 작년 후반기 페이스로 한시즌내내 잘 버텨주면 됩니다 ^^

  • 독주체제로만 안갔으면합니다

    • 등급 아우조아
    • 2013.01.11 10:14
    • 답글

    히메네즈 화이팅...두산이 또다시 엘지를 잡다!

  • 올해 기대되는군요..ㅋㅋㅋ

    • 등급 디자인채널(dch)
    • 2013.05.20 14:36
    • 답글

    용병만 잘해서 야구 발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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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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