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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이정현의 송구 실책...용마고 '삼세번 준우승' 아마야구

한용섭 (onemana***)
2016.05.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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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한용섭 기자] 창단 이후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노렸던 마산용마고가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1964년, 2014년에 이어 삼세번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용마고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결승전에서 덕수고에 2-4로 졌다. 2년 만에 우승을 벼렀으나 준우승 한을 풀지 못했다. 

에이스 이정현의 송구 실책이 뼈아팠다. 이정현은 준결승까지 이번 대회 4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40(23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노릇을 했다.

결승전, 이정현은 0-0 동점인 4회 선발 이승헌에 이어 구원 투수로 나섰다. 지난 15일 준결승에서 6이닝을 던졌기에 중반에 투입된 것.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제구 난조를 보였다.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이때 덕수고는 대타 오혁진을 내세워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리번트를 감행했고, 타구를 잡은 이정현은 3루를 한번 쳐다봤다가 1루로 던졌다.

그러나 송구가 원바운드되면서 뒤로 빠져버렸다. 선취점을 내주고 무사 2,3루 위기가 계속됐다. 덕수고는 스퀴즈 번트까지 성공시켜 2-0으로 도망갔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이정현은 자신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적시타 없이 2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정현은 5회에도 볼넷 2개와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고, 스퀴즈 번트와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실점했다.

9회 2사까지 9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했으나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준결승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던 이정현은 결승 무대에서 뼈아픈 실책으로 무너졌다. /orange@osen.co.kr

[사진]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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