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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Special Interview]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DUGOUTV

dugout*** (dugout***)
2023.02.10 12:09
  • 조회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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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


심금을 울리는 이 한마디는 이도준 작가의 책 제목이자고등학교 수험생 시절 교실 칠판 위에 걸려 있던 급훈이었다인문계 고교를 다녔던 학창 시절모두의 꿈은 당연하게도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었다야구선수들에게도 그런 당연한 꿈이 있다바로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그리고 세계인이 알아주는 활약을 펼치는 것이 영광을 먼저 누린 이들은 이제 수많은 후배의 꿈이 됐다하지만 이들은 절대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는다찬란한 꿈에서 깨지 않으려면가혹한 그 땅에서 끝없이 달리고 또 달려야만 하니까.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Yoonjeong Jeon Location Newera Hyundai Department Mok-dong Store U-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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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자기소개하고 시작할게요. (12월 17일 인터뷰)

 

지만 안녕하십니까이번에 해적으로 다시 돌아온 최지만입니다반갑습니다.

하성 안녕하세요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입니다.


한 해가 거의 저물어가고 있어요요즘 근황은 어떤가요?

지만 요즘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올해는 이상하게 일정상 한국에 짧게 있게 돼서요지인들도 많이 만나고 하느라 분주히 지내고 있습니다.

하성 비시즌이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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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이 될 사나이


시즌 초 활약에 비하면 한 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어요후반기에 특히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 어떤 걸까요?

지만 일단 타격 부문에서 힘든 점도 있었고요후반기로 가면서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그런 것들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멘탈적으로도 문제가 됐던 것 같아요.


타격감이 좋았을 때도 플래툰 시스템은 그대로 적용받아서 감각을 유지하기 힘든 탓도 있었을 것 같아요.

지만 그래도 이제 조금은 습관화가 된 느낌이에요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긴 한데요내가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게 아니라 경기를 쉰다고 생각했어요그냥 내 몸에 휴식을 준다는 느낌으로 달리 생각한 거죠그런 판단이 제게 잘 맞았던 덕분에 컨디션을 조절하기가 편했어요.


연장 15회까지 이어졌던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가 탬파베이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어요끝내기를 맞고 진 경기기도 해서 여러모로 허무했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지만 경기를 할 때는 저희가 잡을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어요근데 워낙 추워서 적응이 안 됐던 건지사실 그렇게 점수가 안 난 것도 좀 신기했어요우리 팀도 그렇고 상대 팀인 가디언스도 그랬고 분위기가 좀 오묘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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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로 팀을 옮기게 됐어요소감이 어떤가요?

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가족들과 떠나게 된 느낌아무래도 제가 (케빈캐시 감독님하고 워낙 돈독하게 지내기도 했고요그뿐만 아니라 탬파베이는 제가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팀이기도 하잖아요마지막에 통화하면서 감독님도 미안하고 아쉽다는 식으로 말씀해 주셨어요아무튼 여러모로 무척 아쉽습니다그래도 비즈니스니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죠.


4년 넘게 몸담았던 팀이라 탬파베이의 팬들을 두고 떠나기도 아쉬울 것 같아요.

지만 제가 팬들한테 종종 얘기했던 것 중 하나가, ‘탬파베이에서 은퇴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트레이드가 결정됐을 때도 구단 사람들을 제외하면 팬들에게 먼저 연락이 많이 왔고요저한텐 큰 아픔이었죠.


배지환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됐는데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요?

지만 지환이는 기사가 뜨기 전에 미리 알았나 봐요그때가 지환이가 한국에 있을 때였는데 먼저 환영한다고 연락을 보냈더라고요그래서 제가 네가 뭘 알아’ 그러긴 했는데 아무튼 알고 있더라고요아무쪼록 같은 한국 사람이 한 팀에 있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근데 지환이는 워낙 먼 후배잖아요그래서 제가 더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듯해요.


그 외에 피츠버그라는 팀에 대해 기대되는 점이 있을까요?

지만 일단 기대가 되는 건선수들이 다 젊다는 거예요제가 탬파베이에 처음 갔을 때와 비슷한 이미지가 될 듯해요그래서 에너지가 넘칠 것 같고요저는 그걸 어떻게 침착하게 중재하면서도 필요할 땐 폭발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죠왜냐면 탬파베이에서 저도 그렇게 배워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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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컨디션은 어떤가요?

지만 수술이 잘 됐어요선생님께서도 마치 수술을 안 한 것처럼 회복이 좋다고 하셨고요하지만 방심은 하면 안 되겠죠그래서 지금 최대한 열심히 재활하고 있고요매일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아직은 전처럼 무게를 칠 수는 없지만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 시프트가 제한되면서 최지만에게는 나름 유리한 환경이 갖춰질 것이라는 시각이 있어요본인으로서는 기대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지만 너무 좋죠근데 지금까진 반대로 시프트를 이용한 적도 있어요제가 그전까지 오른쪽으로 땅볼이 자주 나왔다고 하니까 왼쪽으로도 많이 치고 했거든요어쨌든 이제는 확률적으로 안타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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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야 기다릴게


메이저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었어요첫 시즌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나요?

하성 사실 첫 시즌은 개인적으로 좀 힘들었는데요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2022시즌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린 게 아닌가 해요그래도 2년째 뛰다 보니까 미국 생활은 전보다 익숙해졌고요경기장에서도 마음이 더 편해졌어요.


지난 130(22년 2월호인터뷰에서 영어 공부가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는데지금은 좀 익숙해졌는지 궁금하네요.

하성 나름 공부하긴 했는데 사실 영어로 말하는 건 아직 어려워요근데 영어로 대화하는 걸 듣는 건 이제 어느 정도 가능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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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지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고 싶은데요.

하성 팬분들이 응원해주시면서 이름도 자주 불러주시고 하니까 야구장에 나가는 게 재밌어요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게 느껴져요어쨌든 저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온 이방인인데 좋아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KBO리그에서 듣던 본인의 응원가가 그리울 것 같기도 해요.

하성 한국 팬분들이 워낙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셨잖아요지금까지도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근데 지금 미국에서도 팬분들이 응원을 잘 해주셔서 좋습니다.


2022시즌에는 21시즌과 달리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메이저리그에서 경험한 첫 포스트시즌이었는데 소감이 어때요?

하성 사실 저랑 같은 포지션이었던 (페르난도타티스 주니어 선수가 빠지게 됐잖아요그때 제가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된 건데거기서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잘했다기보다는 가을 야구에 가는 데 기여를 어느 정도 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생각해요저로서는 큰 경험이 되기도 했고요미국에서 가을 야구를 해 본 경험이 제가 앞으로도 야구를 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22시즌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어요특히 수비력에서 주목받았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이 있을까요?

하성 수비 부분에서는 항상 자신이 있었어요골든글러브 최종 후보에까지 갔던 건 경기를 한 포지션에서 계속 나가다 보니 가능했던 것 같아요비결이 있다기보다는매 순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경기를 치를 때마다 내가 뭘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집중하려고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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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잰더 보가츠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어요다음 시즌 경쟁이 쉽지 않을 듯한데 어떤가요?

하성 저희 팀은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계속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하는 게 당연해요그리고 더 잘하는 선수가 경기장에 나가서 경기를 뛰는 게 팀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도 당연하죠그래서 항상 경쟁해야 할 거라는 생각은 해요특히 이번에 너무 좋은 선수가 와서 팀의 플러스 요인이 될 거예요저도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겠죠.


귀국할 때쯤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가 가을 무대에서 혈투를 펼치고 있었죠포스트시즌은 계속 챙겨보고 있었는지 궁금해요.

하성 계속 챙겨봤어요키움이 특히 지난가을에 너무 좋은 활약을 해줬잖아요동료 선수들도 정말 멋있었고요아마 돌아올 시즌에는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시리즈 때는 고척 돔에 방문해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어요.

하성 오랜만에 가서 너무 좋았고요한국 팬분들도 간만에 보고 그러다 보니까 더 좋았어요경기장에서는 항상 경기를 뛰기만 했는데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니까 기분이 색달랐어요.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연일 활약을 펼치고 있어 메이저리그행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이에 대해 이정후와도 이야기를 나눠본 적 있는지 궁금해요.

하성 정후도 큰 꿈을 가지고 있는 선수니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더 큰 무대에서 놀아야 해요정후는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치르면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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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있기에


김하성 선수는 모교인 야탑고에 방문했다고요학생들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하성 사실 야구를 하는 친구들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같이 본 거라 처음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요학교를 정말 오랜만에 찾았는데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재밌었던 거힘들었던 게 다 생각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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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선수는 디어유 버블(유명인과 유료로 채팅하는 서비스)’에 유독 정성스럽게 참여하는 것으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어요개인적으로 잘 맞는다고 느꼈는지 궁금하네요.

지만 되게 재밌게 하고 있고요책임감인 것 같아요아무래도 제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소통이 어렵다 보니 팬분들이 기대하는 게 있을 거잖아요그래서 조금이나마 더 열심히 참여해 보자고 생각했는데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시네요.


기부 천사로 유명하기도 하죠쉽지 않은 일인데 어떤 마음으로 매번 선행을 하나요?

지만 항상 말씀드리지만받은 만큼 베푸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어요제 은사님들도 그렇게 알려주시기도 했고요그리고 받은 만큼 베풀면 제게 돌아오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기부하는 데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목적이 있다면 하나죠행복하기 위한 거예요뿌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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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팬서비스로 유명한데요나에게 팬이란?

지만 제가 힘들 때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존재예요제가 솔직히 야구를 하면서 팬들한테 인정받고 싶었어요물론 스스로 혹은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하지만 역시 팬들에게 인정받는 게 제일 좋은 선수예요어디 가서 최지만 야구 잘했다”, “최지만 선수 좋았다” 이런 말을 들으면 좋잖아요그런 이야길 해줄 수 있는 게 팬분들이니까제게는 그런 존재예요.

하성 항상 열심히 팬 서비스를 잘하려고 노력하는데상황이 안 될 때가 있으면 죄송한 마음이 커요아무쪼록 스포츠 선수로서 팬분들이 있어야 프로 스포츠가 있는 거로 생각합니다.


WBC(World Baseball Classi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지만 일단 KBO 조범현 의원님과 만나서 얘기를 나눴고요정말 나가고 싶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어요제가 이번뿐만이 아니라 그전에도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프리미어12 같은 국제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했는데 아쉽게 안 됐어요근데 이번에는 KBO에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있죠아무래도 저는 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허락을 해준다면 무척 가고 싶습니다지금 팔꿈치가 회복되는 중이긴 해서, 3월에 어떻게든 WBC에 나갈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성 실은 시즌 중에도 말이 나왔어요근데 그때는 소속팀 경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WBC 출전에 대해 확답을 드릴 수가 없었죠사실 구단이랑 말도 제대로 안 된 상태였고요그렇지만 이제는 시즌이 끝났고 구단이랑도 대화를 다 한 상태예요그래서 WBC에 뽑힌다면 분명히 출전할 거고요이번에 FIFA 월드컵을 통해 축구가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잖아요야구 국가대표팀도 WBC를 통해 팬분들께 감동을 주는 순간을 맞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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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속 꿈을 꾼다


1년 전 인터뷰했을 때와 지금 스스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하성 딱히 달라진 건 없어요이전 시즌보다 성적이 조금 더 좋았다고 해서 안주하는 건 안 되죠저는 아직 올라가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마음가짐은 같아요.


2022시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지만 기억 나는 순간은… (고민많아요되게 많은데꼽고 싶은 거는 시즌 초반이요기억에 남는 이유는그때 저도 아팠거든요원래는 4월에 수술하기로 했어요팔도 잘 안 펴질 정도로요근데 당시에는 어떻게든 참고 뛰고 싶었어요그때 하필 팀원들이 다들 아팠을 때라 뛸 사람이 없었거든요그래서 내가 언젠가 빠지긴 하더라도 6월까지는 버텨보겠다’ 했죠근데 진짜 6월까지 하고 7월부터 많이 안 좋아져서 아쉽게 됐죠.


돌아올 시즌을 위해서는 무엇에 가장 초점을 맞춰 준비할 생각이에요?

지만 이젠 어떻게 보면 저도 베테랑이잖아요그래서 리더십도 더 있어야겠고요제 개인 성적도 성적이지만팀에 보탬이 어떻게 돼야 하고 구성원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끌어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해요할 일이 좀 더 많아졌죠.

하성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져야겠다는 생각이에요타격이든 수비든 주루든 더 개선해야죠그래서 다방면으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고요포지션 부분에서도 구단에서 원하는 방향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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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로 2년을 보낸 선수로서 나에게 미국메이저리그란 어떤 곳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하성 선수들끼리도 많이 말하는데이곳은 마치 정글인 것 같아요못하면 잡아먹히고안 잡아먹히려면 잘해야 하고그러기 위해선 준비도 더 철저히 해야 하고요어쨌든 저한테는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닐까 싶어요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니까요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계속 살아남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KBO리그보다도 훨씬 불안정한 곳일 수 있는데, MLB에서의 도전을 이어 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나 이유가 있을까요?

지만 어떻게든 버텨보고 싶었어요. ‘진짜 한번 해 보자라고메이저리그에 처음 왔을 땐 그런 생각을 했죠저는 솔직히 처음부터 메이저리그를 꿈꿨던 건 아니었어요처음엔 그저 버텨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죠근데 하다 보니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벌써 FA(자유계약선수)가 되네요. FA가 될 때까지 미국에서 뛸 줄은 몰랐거든요그래서 솔직히 저도 종종 제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느낄 때가 있기도 해요어떻게 버텼는진 잘 모르겠어요하루하루 열심히또 즐겁게 야구를 했던 것 같아요그 덕분에 여기까지 왔고요.

하성 꿈이요꿈과 목표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면서 메이저리그에 가는 게 꿈이었어요또 메이저리그에 와서 보니 훌륭한 선수들이 워낙 많더라고요그러다 보니 나도 이곳에서 살아남아서 잘하고 싶다는 목표도 더 커졌어요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원동력이 돼요리그에서 뛰는 것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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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봐줄 팬들에게 인사 부탁해요.

지만 초반에 좋았다가 나중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요그 아쉬움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그 점에 대해 죄송하고다가오는 시즌에는 새로운 팀에 가니깐요말 그대로 해적의 팀인 만큼 해적다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성적에 대해서도 꼭 보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하성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팬분들의 응원이 제가 한 발 더 뛸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됩니다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서 팬분들이 재밌게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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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 매거진 142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2년 142호 (2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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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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