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13년 서울특별시 생활야구 챔피언들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3.12.19 14:47
  • 조회 3289
  • 하이파이브 0
2013년 서울특별시 생활야구 챔피언을 한자리에서 만나다!
 
 201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번주 이슈앤대세 코너에서는 서울시 야구연합회에서 주최한 2개 메이저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하면서 서울특별시 챔피언이란 타이틀을 허락받은 4개팀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해인 2012년 거의 모든 전국대회를 싹쓸이한 탑건설의 독주를 견제하면서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강팀이라는 이름을 따 낸 2부와 3부의 우승기를 차지한 생활야구 강호들의 지난 시즌을 리뷰해 보면서 과연 다가오는 2014년에는 어떤 팀들이 서울 및 수도권을 대표하는 대세팀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조심스레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IMG_7680.jpg
   
준우승 징크스는 이제 안녕! 2014년을 향한 와콤 블래스트의 전력보강~
  
 와콤 블래스트는 유난히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 앉아 아쉬운 결과를 내는 일이 많은 팀이다. 올해 생활야구계를 뒤흔든 계기가 된 전국대회였던 2013년 현대자동차 BBC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최근에 마무리된 하이트볼 챔피언쉽까지 크고 작은 대회에서 유독 우승트로피가 아닌 준우승트로피를 수집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결승전에서 승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2% 부족한 세기를 보여 준 아쉬움이 클법한 2013년이였다. 혹자는 와콤의 이런 준우승 징크스는 어찌보면 단순한 징크스를 넘어 심각한 준우승병 이라고까지 말하는 걸 보면 와콤 블레스트가 지난 5월 수확한 서울시장기 우승은 그나마 큰 위안거리로 삼을 수 있을 듯 싶다. 
 
IMG_7700.jpg
   
 서울시장기에서 좌완 도규배와 우완 정통파 정대원, 그리고 세월을 거꾸로 먹는 베테랑 김범주를 앞세워 월등한 기량으로 승승장구하면서 챔피언에 오른 와콤 블래스트는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닌 2014년이야말로 서울시장기의 디팬딩 챔피언으로 더 이상 준우승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니지 않겠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와콤이 이토록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생활야구계 최고의 핵잠수함 정봉무가 올시즌 말미에 팀에 합류하면서 실질적으로 전국제패라는 거대한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기 때문이다. 
 
w19.jpg
   
 야구가 단지 객관적인 전력과 두터운 팀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단기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라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증명이 되었지만 다른건 몰라도 대회 스케쥴이 촉박하고 일정이 좀 더 타이트해지질수록 이제 A급 투수들 4명을 선발체계로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인 와콤의 지키는 야구가 진가가 발휘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빡빡한 단기대회 일정과 정규리그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야심찬 와콤의 2014프로젝트는 더블헤더는 물론 트리플헤더에도 손색이 없는 마운드의 높이가 갖추어 졌다는데 준우승의 꼬리표를 떼어낼 2%가 채워졌을지 다시 한번 기대를 가지고 그들을 지켜보게 만든다. 
  
강팀이 아니기에 오히려 두려움도 없고 거칠 것도 없다는 겸손한 텍센 
 
 제15회 서울특별시 생활체육 야구연합회장기 3부 우승팀인 텍센은 준우승상대인 초례청 스왈로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생활야구계에 이름이 알려진 특급스타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은 다소 낯선 팀이긴 하다. 고양 체인지업이란 이름으로 꾸준히 활동을 하면서 GBA를 평정한 체인지업은 텍센으로 팀이름을 바꿔 새로운 모습으로 대회 초청팀 자격을 얻어 참가한 첫 번째 서울시 대회에서 원정경기의 불리함과 서울시 연합회 소속팀들의 텃새를 이겨내고 탄탄한 전력으로 단번에 대회 우승기를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IMG_7705.jpg
 
ts22.jpg
   
 송광온이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뒤를 받쳐줄 투수자원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텍센의 강점은 사실 강력한 테이블 세터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고의 출류율과 찬스메이커임을 입증한 야구센스와 스피드에서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조규일, 이익준이란 톱타자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고양시야구를 대표하는 강호 텍센은 서울시 챔피언의 자격으로 초대받은 이번 자리에서 대망의 2014년 시즌을 이렇게 전망했다. 
 
ts20.jpg
   
 “우리는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기에 아무런 두려움이나 부담감없이 그저 도전하는 모습으로 어떤팀과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겸손한 자세로 2014년을 전망했다. 서울시 연합회장기를 보유한 디팬딩 챔피언이기 이전에 다시 초청팀으로써 임한 도전자의 모습이였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텍센의 모습은 자만하지 않고 잃은 것이 없다는 자세로 패기를 앞세워 그들만의 끈끈한 야구를 준비하고 있기에 이제 전국무대에 도전장을 던지며 더 멀리 날아오르겠다는 2014년이 더욱 즐거울 전망이다. 
 
 
10년이란 세월을 꾸준히 이어 온 전통의 강호, 백상 자이언츠 
 
 자고나면 팀원들이 어느새 유니폼을 갈아입고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적이 될지도 모르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생활야구계에서 강산이 변한다는 오랜 시간동안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명문이라는 이름을 써내려 가는 팀이 있다. 바로 제15회 연합회장기를 차지하며 다시 왕좌의 자리에 복귀한 살아있는 전설 전통의 강호 백상자이언츠이다. 
 
IMG_7763.jpg
  
IMG_7729.jpg
   
 백상상고라는 닉네임이 어울린 만큼 패기와 팀웍을 강조하는 손준환 감독의 카리스마와 백상의 끈끈한 경기력은 이미 오래전에 전국구 팀으로 발돋움하면서 익히 소문으로 들어온지라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10년이란 세월동안 주축선수들의 큰 변화없이 팀의 전통을 유지한 백상은 2011년 차지한 봉황기 생활야구대회 초대챔프를 기점으로 서서히 주전의 대부분이 노장으로 접어들면서 이제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것이 최근 생활야구 관계자들의 시선이였다. 
 
bs20.jpg
   
 백상은 탄탄한 내야와 타선의 짜임새에 비해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할 수 있는 걸출한 전국구 에이스를 보유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투수층이 아쉽다고 스스로 자평을 하고 있다. 스스로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2014년에 다시 상대팀을 덜덜 떨게 할 무서운 하얀코끼리로 전국 생활야구계를 호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만들어 온 팀웍과 전통은 쉽게 만들어 낼 수 없는 그 어떤 무기보다 위대한 것이기 때문에 분명 백상은 앞으로 다시 10년을 더 내다보는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화려한 2013년의 돌풍은 2014년에도 계속된다! 대세는 아스카론 
 
 2013년 명실상부한 생활야구의 최강자들이 즐비한 최고의 무대라고 하는 선수출신 3명이 뛸 수 있는 규정의 2부무대에서 신데렐라처럼 등장한 이름은 바로 “아스카론”이라는데 이견을 달리할 사람을 별로 없을 것이다. 아스카론은 제15회 서울시장기에서 한동안 마땅한 적수를 찾지 못하고 있던 탑건설의 아성을 누르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변의 주인공으로 서울챔프라는 타이틀을 차지하며 서울시 생활야구클럽 전체를 대표하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더니 이 여세를 몰아 1년내내 승승장구하면서 2013년 게임원과 OBS방송이 함께 한 OBS 베이스볼 통합챔피언쉽 우승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IMG_7736.jpg
  
as01.jpg
  
IMG_7739.jpg
   
 아스카론의 장점은 누가 뭐래도 생활야구 최고의 파워피쳐라는 평가를 받는 이상현이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덕장 강영민 감독이 이끄는 팀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외야수로 김창운과 문희성이란 가공할만한 강타자가 버티고 있고 LG트윈스 출신의 김태환이 마스크를 쓰며 든든하게 안방마님을 자처하고 있으며 김홍근, 민정홍이란 투수가 언제든지 계투진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전체적인 발란스가 매우 뛰어난 팀이다. 게임원의 연봉시스템인 스켈리도 포인트랭킹에서 팀원의 연봉이 무려 총액 18억5천1백50만원으로 전체 4위를 기록하고 있을만큼 주전선수인 9명의 평균연봉이 2억원을 넘는 팀전력이 평준화된 팀이란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a05.jpg
   
 아스카론이 2013년 자신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키면서 생활야구대회에서 강자의 면모를 발휘하며 각종 대회의 우승을 통해 돌풍을 일으키며 수면위로 떠오른 한해였다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절대강호가 사라진 2부무대에서 2014년에도 아스카론의 상승세는 계속되리라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이다. 
 
IMG_7759.jpg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2013년 대세팀으로 등극한 4팀이 밝힌 새해포부를 들어보면 한결같이 2014년을 자신들의 최고의 한 해를 만들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2014년에도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수많은 생활야구팀들이 호시탐탐, 이 들이 차지한 챔피언이란 타이틀과 최고의 자리를 노릴 것이 분명하다. 과연 2014년에는 또 어떤 팀들이 뛰어난 성적으로 서울시 생활야구대회에 우승기를 차지하며 행복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게 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게 된다. 
 
 

 
 
 
하이파이브 0 공감하면 하이파이브 하세요!

댓글 8

    • 등급 김남영
    • 2013.12.19 16:13
    • 답글

    기사에 자주 나오는분들이라 이젠 친숙한 느낌...ㅋ

    • 등급 GM수연아빠
    • 2013.12.19 16:18
    • 답글

    저도 이제 같은 팀원들 같애요 ㅎㅎ

  • 저도 시간 되면 한번 출연해보겠습니다..ㅋ

    • 등급 GM수연아빠
    • 2013.12.20 18:22
    • 답글

    느낌아니깐?? 잘 살려주실수 있으시죠 ㅎㅎ

    • 등급 똘이 아빠
    • 2013.12.22 00:13
    • 답글

    도규배 선수는 좌완 투수가 아니라 우완 정통파 투수입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3.12.22 18:35
    • 답글

    제가 완전 실수를 했네요 ㅠㅠ;;;

  • 강타자 김창운선수 홧팅..^^

  • 낯익은 선수 및 눈에익은 선수들이 많네요..^^

등급
답글입력
Top
등급
답글입력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수정취소 답글입력
닫기
TOP